안녕하세요. 단정한낙지284입니다.
저도 우울증으로 많이 고생했었는데요. 가장 중요한건 우울증을 혼자 고치려고 하는건 안된다는 거에요. 그리고 대부분의 우울증은 무언가 다른 마음의 병의 원인이 존재하고..그게 본인이 원인이기 보다는 어릴적 다른 사건이나 가족문제 연인 문제 등등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럴때는 그 원인이 내가 아니기에 쉽게 사라지지 않는 문제지요.
이렇게만 이야기하면 마치 해결이 불가능해보이지만 또 그렇지도 않습니다.
결론적으로 이야기하면 우울증 역시 일종의 병인거에요. 우리가 아프면 병원에 가서 주사를 맞고 약을 맞듯이 일단 병원에 가셔서 상담하고 의사선생님 처방에 맞춰서 맞는 약을 드시는게 가장 첫번째 일 것 같습니다.
약을 먹으면 한없이 가라앉던 기분을 조금 평정심이 들도록 도와주는데 이게 일상생활을 하는데 굉장한 도움이 되거든요. 절대 개인이 알아서 약을 늘리거나 끊으면 안되고 처방에 따라서 몸의 변화를 이야기하면서 조절하시길 바랍니다.
그렇게 약으로 어느정도 우울증을 조절한다는것은 원인이 해결된다기보다는 현상을 완화시키는 것이겠지요.
이제 완화되고 나면 원인을 해결해야하는데 그건 심리적인 상담이라던지 운동이나 일등 여러 다른 활동들이 필요합니다. 방법은 나를 내가 잘 알듯이 개인의 성격과 취향 좋아하는 것에 달려있어요.
개인적으로 제가 이겨냈던 방법은.. 힘든원인을 계속 들춰서 이야기하고 사과를 받거나 당시 힘든걸 알아달라는 시도는 전혀 먹히지도 않고 실패했지만 그 힘든걸 계속 들여다보지 않고 새로운것을 계속 채워넣었어요.
물컵에 물을 더럽히고 어지럽히는 흙 한무더기가 들어있다고 생각하면 이걸 계속 들여다보면서 숟가락으로 아무리 덜어내려한들 물만 계속 찰랑이고 흙도 다 없어지지 않으면서 흙탕물인채로 계속 됩니다. 하루종일 나는 이 흙탕물을 보고 있는거에요. 하지만 차라리 그 행동을 관두고 이 물컵에 새로운 물을 콸콸 붓기 시작해보세요. 새로운 깨끗한 물이 들어가기 시작하면서 기존 흙탕물이 밖으로 나오기도 하고 순환되면서 점점 옅어지거든요.
내가 인생을 살면서 우울하고 힘들때는 어떻게 해서든 하루하루 좋은 기억들을 만들어가려고 노력해야합니다. 그게 강아지와 산책일 수도 있고 가벼운 산책일 수도 있고 매일매일 꽃을 보러 가는 길일수도 있고 그림이든 뭐든 좋아요. 내 취향에 맞는 일에 집중해서 그 기억들을 새로 채워넣길 바라겠습니다. 응원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