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하신 방법은 실제로 존재하며, 요도 착유법(urethral milking)이라고 합니다.
방법은 회음부, 즉 고환 뒤쪽에서 음낭 아래 부분을 손가락으로 부드럽게 앞쪽 방향으로 밀어주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구부요도(bulbar urethra)에 남아있는 소변이 앞쪽으로 밀려나와 배출됩니다. 단순히 요도 아래를 누르는 것이 아니라, 뒤에서 앞 방향으로 쓸어주는 동작이 핵심입니다.
다만 몇 가지 말씀드릴 것이 있습니다. 소변 후 소량의 잔뇨감은 생리적으로 정상 범위 내에 있을 수 있습니다. 요도 길이가 길기 때문에 남성은 여성보다 요도 내 잔류 소변이 생기기 쉽고, 이것이 속옷에 몇 방울 묻는 형태로 나타나는 것은 흔한 현상입니다.
그런데 잔뇨감이 지속적으로 신경 쓰일 정도라면 단순한 요도 내 잔류 소변 외에 다른 원인도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30대라도 전립선 관련 문제, 방광 출구 저항 증가, 또는 과민성 방광이 잔뇨감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실제 잔뇨량이 많은지 여부는 초음파로 간단히 확인할 수 있으므로, 증상이 계속 신경 쓰이신다면 비뇨의학과에서 한 번 확인받아 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