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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상담

탐구하는백만장자

탐구하는백만장자

요즘따라 코피가 자주 나요. 건조한걸까요?

성별

여성

나이대

20대

특히나 자고 일어났을 때 코피가 자주 납니다. 한 3일에 한번꼴로 나는 것 같아요. 최근에 한쪽 코에서만 4-5번 정도 났습니다.

한번 날 때 크게 피가 나오진 않고, 먹으면 먹어지는 정도라 굳이 앞으로 숙이지 않습니다. 갑자기 코피가 날 때도 있고, 화장품 바르다가 난 적도 있습니다.

겨울철이라 건조해서 그런걸까요? 가습기를 두면 좀 나아질까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강한솔 의사

    강한솔 의사

    응급의학과/피부미용

    자고 일어났을 때 한쪽 코에서 반복적으로 소량의 코피가 나는 경우는 실제 임상에서 흔히 보이며, 대부분 코 안 앞쪽 점막 건조와 미세한 혈관 손상 때문에 발생합니다. 코피의 약 90%는 비중격 앞쪽에 있는 Kiesselbach plexus(키셀바흐 혈관총)에서 발생하는데, 이 부위는 혈관이 표면 가까이 있어 건조하거나 자극을 받으면 쉽게 출혈이 생깁니다.

    겨울철에는 실내 난방으로 습도가 낮아지면서 비강 점막이 건조해지고 작은 혈관이 쉽게 터질 수 있습니다. 특히 자는 동안 입으로 호흡하거나 코 안이 건조해지면 아침에 코피가 나는 경우가 흔합니다. 화장품을 바르다가 코피가 난 것도 코 주변 피부나 코 입구가 건조해 미세 자극에 출혈이 생겼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현재처럼 한쪽에서만 소량으로 반복되는 양상은 대부분 점막 건조나 국소 혈관 취약성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관리 방법은 비교적 단순합니다. 실내 습도를 40에서 60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가습기 사용은 실제로 코 점막 건조를 줄여 코피 빈도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코 안 점막을 보호하기 위해 생리식염수 비강 스프레이를 하루 몇 번 사용하거나, 취침 전 소량의 바세린이나 비강용 보습 연고를 면봉으로 코 입구 안쪽에 얇게 발라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코를 세게 풀거나 코 안을 만지는 습관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이비인후과 진료가 필요합니다. 한쪽 코에서 같은 부위로 계속 반복되는 경우, 출혈 양이 많아지는 경우, 10분 이상 압박해도 멈추지 않는 경우, 멍이 잘 들거나 잇몸 출혈 등 다른 출혈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비강 내 혈관 노출, 혈관 확장, 드물게 비강 병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비내시경 검사를 합니다.

    현재 설명된 양상만 보면 겨울철 건조로 인한 점막 출혈 가능성이 가장 흔한 상황에 해당합니다. 가습기 사용과 비강 보습만으로도 상당수에서 호전됩니다.

    참고

    UpToDate: Epistaxis (nosebleeds) in adults

    American Academy of Otolaryngology – Head and Neck Surgery guidance on epistaxis manag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