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운송시 레드씨 우회항로 선택이 실제로 바람직한 선택인가요?
중동발 테러 위협으로 인해 수에즈 운하를 통한 통해잉 제한되고 있어 운송사 측에서 레드씨 우회항로를 제안받고 있습니다. 무역업체 입장에서 이 항로를 선택했을때 물류비나 일정 측면에서 이점이 있는지 알려주세요.
안녕하세요. 남형우 관세사입니다.
수에즈 운하를 우회하는 레드씨 항로는 안전 확보에는 유리할 수 있으나, 아프리카 남단을 경유하게 되면서 운송 거리와 기간이 평균 10일 이상 늘어나고 해상운임 역시 20~30% 이상 상승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특히 고정적인 납기가 중요한 산업일수록 일정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으며, 통관 및 보험 조건에서도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다만, 선복 확보가 어려운 상황에서 일정 지연을 감수하더라도 안정적인 항로 선택이 필요한 경우에는 제한적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홍재상 관세사입니다.
홍해에 대한 우회항로(희망봉 경유 등)을 선택한다면 테르위험은 줄일 수 있지만 기존 수에즈 운하 대비 운송거리가 엄청나게 늘어나고 운송일정도 지연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물류비 상승, 선박 대기 및 항만 혼잡, 보험료 인상 등 추가 비용부담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기업의 특성별 선택이 중요한 시점으로 보이며 미리 재고관리나 사전 예약 등의 절차를 수행해놓을 필요가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박현민 관세사입니다.
레드씨 우회항로는 중동 지역의 안보 위협을 회피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안전성 측면의 이점은 있지만, 무역업체 입장에서 물류비와 일정 측면에서는 분명한 부담이 따릅니다. 수에즈 운하 대신 아프리카 남단의 희망봉을 경유하는 우회항로는 평균적으로 항해 거리가 약 3,500km 14일 정도 길어지고, 이에 따라 연료비와 선박 운항비도 20~30% 이상 상승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이 경로를 선택하면 수출입 일정이 지연되고 납기 계약 이행에 차질이 생길 수 있으며, 긴급 물류가 필요한 제품일수록 신뢰도에 타격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위험 구간을 회피함으로써 화물 손실, 보험료 인상, 선박 억류 등의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점은 고려할 가치가 있습니다. 결국 품목의 시급성, 보험 범위, 거래처와의 납기 조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우회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추가로 운송사와의 계약 시 우회항로 선택에 따른 비용 분담이나 일정 변경 조건을 명확히 합의하는 것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