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 알러지로 인한 두드러기는 보통 피부 깊은 층까지 손상을 주는 게 아니라, 피부 표면의 혈관이 확장되고 약간의 염증 반응이 일어나는 정도이기 때문에 흉터로 남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두드러기 자체가 가라앉은 뒤 남는 자국은 대부분 색소성 변화입니다.
두드러기가 심했던 부위는 염증 반응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멜라닌 생성이 늘어나거나, 혈관이 확장되었던 흔적이 남으면서 붉거나 갈색을 띤 자국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이를 염증후 색소침착이라고 하는데, 이건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옅어지는 일시적인 변화입니다. 보통 몇 주에서 몇 달, 사람에 따라서는 6개월 정도까지 걸리는 경우도 있지만, 점차 흐려지다가 결국 원래 피부색으로 돌아오는 게 일반적인 경과입니다.
흉터로 남을 가능성은 두드러기 자체보다, 그 부위를 심하게 긁어서 피부 표면에 상처가 생긴 경우에 더 해당됩니다. 단순히 두드러기 병변 자체만 있었고 긁은 흔적이 없다면, 자국은 색소성 변화일 뿐 피부 구조 자체의 손상으로 인한 흉터와는 다릅니다.
지금 단계에서 따로 피부과 진료가 꼭 필요한 건 아닙니다. 다만 자국이 남은 부위에 자외선 노출을 피하시고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주시면, 색소가 더 진해지는 걸 막고 회복 속도도 빨라집니다. 몇 달이 지나도 자국이 거의 변화 없이 그대로 남아있거나, 오목하게 들어간 형태로 변한다면 그때는 피부과에서 직접 확인받아보시는 게 좋습니다.
지금은 두드러기 자체가 호전된 상태이니, 자국 부분은 자연스러운 회복 과정으로 보시고 자외선 차단 위주로 관리하시면 충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