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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정말 예민했고 이해해드려야하는걸까요.

저는 집에 엄마, 아빠, 남동생이 같이 살고 바로 옆집에 할머니, 삼촌이 살고 계세요.

할머니께선 나쁘다기보단 여느 어른분들처럼 행동하시는 경향이 있으세요."난 곧 죽으니까 니네가 나한테 잘해줘야해"같은 말이나 다혈질인 성격이나 엄마보단 삼촌에게 더 유하시단 점같은거요. 시간이 지나며 그런 일들이 적어졌지만 오늘 할머니랑 크게 싸웠습니다. 엄마께서 보험일을 하시는데 회의+회식으로 광주로 가셨어요. 오전에 할머니께도 말씀 드렸고요. 그런데 일찍 출발하시다보니 저녁밥을 준비하지 못하셨어요.(원래는 출퇴근하는 삼촌, 아빠, 저렁 남동생, 할머니 밥까지 준비해주시거든요.)할머니께서 "니네 엄마는 너네 밥도 안 준비하고 가고 나쁜 X이야"라고 말씀하시며 내일도 출퇴근 해야하는데 밥을 준비 안하는게 말이되냐고 저희에게 따지셨어요. 평소라면 저도 비위 맞춰드리며 넘어갔을텐데 저는 고스란희 엄마 장보는거 따라가고 보고 힘드신거 알고 일로도 바쁘고 골머리 앓으시는 걸 너무 봐서 지쳐있었어요. 할머니께서 오늘 너무 힘드셨는지 유독 말씀을 많이 하셨는데 제가 참지 못하고 엄마 욕하지말라고 했어요. 저랑 할머니랑 말싸움 하면서 제가 소리지르면서 우니까 할머니께서 제 왼쪽뺨을 때리셨어요. 아프진 않았지만 저는 제가 잘못한게 없다고 생각해서 더 억울했어요. 남동생이 제가 맞으니까 왜 누나 때리냐고 엄마 욕하는 것도 아닌거같다고 편을 들어줬는데 할머니께서 이건 욕도 아니고 내딸이니까 괜찮다고 니네는 이것도 못들어주냐고 하셨어요. 할머니께서 잘못된 말을 해도 들어줘야한다고 말이에요. 거기서 더 말하고 싶었지만 말도 기가차서 안 나오고 엄마생각도 나고 일 크게 만들기 싫어서 저랑 동생이랑 한 수 접었어요. 그후 밥을 먹는데 할머니께서 "때린건 미안한데 니가 예민하게 반응한게 문제다. 내가 니 생전 때린 적도 없지 않냐"라고 하셨어요. 저는 안 맞은 이유가 제가 오늘처럼 반기를 들은적이 없어서라고 생각해요. 뺨 맞은거랑 말 못한것 보다 우리 엄마 회식, 회의, 일 갈때마다 어딜 그렇게 싸돌아다니냐고 말하실때 뭐라 하지 못하는게 더 화가나요. 엄마께서 할머니께 잘해드리려고 하시는거 아니까 할수 있는것도 없어요. 저라면 남취급했을텐데 제 동생과 엄마는 유연하게 사시는것 같아요. 제가 속이 좁고 예민한 걸까요? 집으로와서 코풀고 펑펑 우느라 머리가 너무 아프고 심적으로 힘들어요. 할 수 있는건 없는거같고 제 판단에 확신을 가지고 싶어요. 제가 잘못한걸까요? 그때 바락바락 소리지르지 말걸 그랬나요? 나보다 힘든 사람 너무 많은데 난 이게 너무 버거워요. 힘들고 털어놓을 사람도 없어요. 너무 피곤한거 뒤로하고 인사드리러갔더니 니네 엄마 또 어디갔냐는 소리 들으니까 너무 속과 머리가 문드러져요 누구라도 제게 확신을 주세요.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무슨일이 있건 요즘 같은 시대에 뺨은 정말 말도 안되는 소리입니다 그것도 가족이라면 더 보듬어줘야할 존재인데 해결법은 사실상 거의 없는거같아요 제 친척분들도 그러시는분 꽤 계셨는데 솔직히 답 없고 그러는 사람은 계속 그래요 그냥 최대한 무시하거나 맞춰주는게 답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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