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당은 본래 학문적, 정치적 성향을 달리하는 사대부들의 집단을 말합니다. 선조 당시 외척정치의 잔재 청산과 학파적 성향을 달리하여 동인과 서인으로 분화되면서 비롯되었습니다. 붕당은 상대 공존 체제를 바탕으로 공론을 형성하며, 비판과 견제의 기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한된 정치, 경제적 이권을 둘러싸고 점차 붕당의 대립은 공존보다는 갈등, 그리고 충돌하였습니다. 예를 들어 북벌론과 예송논쟁은 붕당의 대립을 격화시켰습니다. 게다가 숙종 당시 상대 붕당 자체를 인정하지 않고 권력을 독점하면서 환국이 자주 발생하였습니다. 더불어 정치가 공론보다는 감정적 대립과 보복으로 흐르게 되었습니다.
이와 같이 한정된 정치, 경제적 이권을 놓고 공존 체제는 붕괴되고 갈등과 대립이 심화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