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붕당정치는 왜 후기로 갈수록 순수한 정치투쟁에서 세도정치로 변질됐나요?

붕당정치가 조선 후기에 이르러 특정 가문의 권력독점으로 이어지는 세도 정치로 변질됐다고 배우는데, 왜 이런 방향으로 정치체게가 타락하게 됐는지 궁금합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16세기 선조 당시 등장한 붕당 정치는 견제와 균형을 바탕으로 한 공론 정치의 이상을 실현하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애초부터 제한된 관직과 경제적 이득을 놓고 분당한 것으로 정파적, 학파적 이해관계에 의해 나뉘어졌습니다.

    그런데, 후대로 갈 수록 공존 체제는 붕괴되고, 북벌논쟁, 예송논쟁 등으로 갈등이 심화되었으며, 일당 독재의 환국 정치로 변질되었습니다. 물론 영정조 시대의 탕평책도 시행했으나 강력한 왕권 아래 일시적 억제에 불과했습니다.

    그런데, 어린 왕이 즉위하자 왕권이 약하되고, 왕을 수호한다는 명분 아래 비변사와 군영을 장악하면서 세도 정치라는 변태적인 정치 형태가 등장한 것입니다.

    이로써 유교적 관료 정치는 무너지고 척족이 국정을 농단하는 시대로 변질된 것입니다. 세도 정치는 조선 후기 사회 모순이 축적된 결과이자 근대사회로 넘어가기 직전의 극소수 권세가 중심의 정치 형태입니다.

    채택 보상으로 520베리 받았어요.

    채택된 답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