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세도정치 시기에는 왜 왕권이 그렇게 약해졌나요?

조선 후기 세도정치를 배우는데 특정 가문이 권력을 독점하면서 왕권이 크게 약화됐다고 들었어요. 왜 이 시기에 이런 정치가 득세를 했는지 그 이유를 알고 싶습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동권 전문가입니다.

    세도정치는 보통 조선 후기의 정조 사후에 왕의 외척들이 정권을 잡은 시기를 말하고 있습니다. 세도 정치 시기에 왕권이 약화된 이유는, 왕은 말 그대로 "형식 뿐인 왕"이기 때문입니다. 세도정치 시기의 가문들이 조선의 실제적인 지배자들이었으며, 그들이 마음에 안들면 왕도 언제든지 갈아치울 수 있을 정도로 권력의 무게가 많이 기울어져 있었습니다. 왕이 힘이 없다는 걸 모두가 알기에, 실제적으로 충성하고 따르는 곳도 세도 가문이었습니다. 그렇기에 세도 정치 시기에는 왕권이 약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세도정치가 이루어지게 된 배경으로는 정조의 사후로 들 수 있는데, 영조-정조 시기는 당파들끼리 싸움이 심했던 시기였습니다. 그렇기에 영조와 정조는 탕평책으로 당파 싸움을 중재하려 하였는데, 정조는 왕권을 강화시킬 목적으로 외척과 손을 잡는 결정을 합니다. 그것이 안동 김씨 가문이었고, 안동 김씨 가문의 힘과 자신의 왕권을 합쳐 다른 당파를 견제하려는 목적이었습니다. 정조의 의도는 외척과 함께 왕권을 강화 시켜 당파의 힘을 약화시킨 후에 강해진 외척의 힘을 약화시켜 왕권을 안정화시킬 목적이었으나, 그렇게 하기 전에 죽게 되면서 강해진 외척의 힘만 남게 됩니다. 정조의 아들이었던 순조는 너무 어렸기에 외척을 견제할 순 없었고, 이후 외척이 중심이 되는 세도정치 시기가 됩니다.

    채택 보상으로 247베리 받았어요.

    채택된 답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