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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람찬개119
보람찬개11924.01.20

엄마를 이해할 수가 없어요.엄마가 너무 미워요

저는 어렸을때부터 할머니 손에서 컸어요. 어렸을때는 정말 할머니가 엄마보다 더 큰 존재였죠.그리고 할머니가 치매를 앓고 몸이 불편하시고 중학교 들어가면서 처음으로 엄마랑 같이 살게 됐어요. 저희 엄마는 평소에도 좀 정이 없다 해야되나? 엄마에게서 할머니만큼의 무한한 사랑같은건 솔직히 느껴본 적 없어요. 엄마는 돈벌고 직장에서 성취하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구요. 이런면은 정말 존경합니다.

최근에 할머니가 많이 위독하신 상태에요 그런데 엄마는 시어머니 한번 보러도 오질 않으세요. 그러고는 저한테 하는 말이 곧 가는 해외여행때문에 장례식장도 못갈 것 같아서 이해해달라고 말하는 엄마가 너무 미워요. (이해해달라고도 안했고 미리 그렇게 알고있어라는 식의 말투였고 사과같은 건 전혀 안했어요.)

힘들때 같이 옆에있어주는게 가족이라고 생각하는데.. 우리엄마는 왜 이런 사람일까요.. 평소에는 그러려니하고 이해하려했지만 이번에 정말 엄마가 할머니 장례식장에 안오면 평생 미워할것같아요 제가 엄마를 어떻게 설득하면 좋을까요...

참고로 할머니는 객관적으로도 정말 좋은분이셨어요. 엄마도 할머니같은 사람 없다고 말했을 정도고 고부갈등 같은거 전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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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비범한오색조220입니다. 글을 읽어보니 정말 슬프실거같네요 할머니도 위독하신데 어머니가 신경을 안쓰시는거에 대해서는 직접 글을쓰신분이 어머니께 하나하나 말해보시는게 좋을것같아요 어머니께 속상했었고 등 천천히 말씀해보시는게 좋은것같네요 할머니일은 유감입니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