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여행을 즉흥으로 떠나는것과 계획해서 떠나는거 어떤게 좋을까요

친구랑 둘이서 부산으로 여행을 갔다.

나는 완전 계획형, 친구는 극단적인 즉흥형

출발 전부터 이미 분위기가 갈렸어요

나는

“여기 맛집 유명하대, 예약해야 돼”

“이 시간에 카페 갔다가, 여기 들렸다가…”

이렇게 엑셀처럼 일정 다 짜놨는데

친구

“야 그냥 가서 땡기는 대로 가자”

첫날부터 삐걱거렸어요

점심 먹으려고 내가 찾아둔 맛집에 갔는데

대기 1시간.

나는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기다리자”

친구는 “시간 아까워, 그냥 아무데나 들어가자”

결국 친구 말 듣고 근처 아무 식당 들어갔는데…

인생 맛집 나옴

친구가 웃으면서

“봐라 이런 게 여행이지”

살짝 인정했는데 솔직히 그냥 얻어걸린 느낌이..

4개의 답변이 있어요!

  • 저는 즉흥으로 갈 수 있는 부분이 있고 즉흥으로 갈 수 없는 부분이 있다 생각하고 성격상 완전 계획형이라 즉흥적인 친구들과 여행을 갈 때는 즉흥으로 생길 변수들까지 다 계획 범주에 넣어놔야 마음이 놓이는 타입입니다 웨이팅이 있었다는 후기가 하나라도 보이면 바로 전화해서 예약이 가능한지 예약 불가인 식당이면 근처 가게들을 미리 2-3군데는 예비 후보로 두고 가죠 이렇게까지 완전 계획형은 아니었는데 남자친구 영향으로 이렇게 다니니 편하고 하고싶었던 것은 대부분 90% 이상 체험하고 올 수 있는 여행이라 만족도가 높았어요 그래서 저는 완전 계획형 여행을 선호합니다

  • 저는 어떤 여행을 가는가에 따라 다른 것 같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가는 여행이라면 미리 계획하기 보다는 즉흥적으로 저기 가볼까? 이거 해볼까? 하면서 놀면 너무너무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복잡한 일상에서 벗어나서 잠시 쉬어가는 느낌으로 너무 빡빡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놀다 오는게 재밌는 것 같아요.

    다만 연인이랑 갈 때는 계획하고 움직이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친구들한테 하는 행동을 연인에게 하면 별로 좋아하지 않을 수 있기에 가급적이면 계획하고 움직이며 함께하는 시간을 더욱 소중히 여기기 위해서 목적을 정하고 이동하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 말씀처럼 사람의 성향마다도 다르고 그날의 운이나 상황마다도 다른 거라서 무엇이 정답이라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계획을 너무 촘촘히는 말고 굵게는 짜놓고 그 세부적인 것은 즉흥으로 채우는 게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요. 사람마다 다르니 참고만 해주세요~

  • 친구끼리라면 이번엔 친구방식데로 즉흥으로 해보새요. 인생에서 얼마나 많이 그렇게 해보시겠어요. 나이들수록 즉흥 못합니다. 때가 지나면 못해요^^ 그리고 즉흥으로 여행하면 그 친구와의 우정도 다시 확인할수있는 계기가 많이 생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