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사고 73일(약 2.5개월) 후 안과 정밀검사(산동검사 및 망막/시신경 검사 등)에서 이상이 없다고 확인받으셨다면 현재로서는 심각한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이 매우 낮겠습니다.
외상으로 인한 망막 열공(구멍), 망막 박리, 렌즈 탈구, 전방출혈, 급성 녹내장 등은 대부분 외상 후 수일에서 수주 이내에 나타나므로 73일이 지난 시점의 정밀검사에서 정상이 나왔다는 것은 이러한 주요 합병증이 발생하지 않았음을 뜻 합니다.
안구 외상 후 수개월~수년 뒤 나타날 수 있는 지연성 합병증으로 외상성(지연성) 녹내장과 지연성 망막 변성/박리가 있으나 외상 후 2~3개월 시점의 정밀 산동검사에서 시신경, 전방각(방수가 빠져나가는 통로), 망막 주변부까지 모두 이상이 없었다면, 향후 지연성 합병증이 발생할 확률은 매우 낮습니다.
이미 정밀검사에서 '문제없음'을 확인받으셨기 때문에 너무 불안해하지 마시되, 외상을 입었던 눈인 만큼 안심을 위해 1년에 1번 정도 안과에 방문하셔서 안압 측정 및 기본 망막 검사를 받으시면 지연성 변화를 완벽히 예방 및 관리할 수 있습니다.
만약 시간이 지나 눈앞에 먼지나 파리가 돌아다니는 듯한 개수가 갑자기 늘어날 때, 눈을 감거나 어두운 곳에서 빛이 반짝거리는 현상이 지속될 때, 커튼이 친 것처럼 시야 일부가 검게 가려져 보일 때,시력 저하 및 지속적인 안통/두통이 있을 때는 지체 없이 안과를 방문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