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고양이를 구조했는데 결국 세상을 떠났습니다

반려동물 종류

고양이

품종

코리안숏헤어

성별

수컷

나이 (개월)

3주

몸무게 (kg)

0

중성화 수술

없음

밖에 앉아있었는데 어떤 아기고양이 한마리가 제옆으로 다가와서 앉았습니다.

상태를 보니 눈곱이 심하게 끼어있고 눈을 뒤덮어서 안보일정도로 끼어있었고 야옹소리도 못낼정도로 몸이 매우마르고 허약했습니다

귀가 쫑긋 서있는것을보아 생후 3주정도 추정되고

근처에 형제들보다 왜소했어요

근처에 어미도 있었는데 어미도 조산으로 왜소했고 아기 상태를보아 도태되었다 판단하고 대려가서 눈 치료를 하고 무스를 먹이고 이틀동안 관리해줬어요

그런데 이틀만에 아기가 저혈당 쇼크로 쓰러져서 숨만 겨우 쉬는데 당장 병원으로 대려가서

열가운 입히고 포도당을 주입했습니다

2일 입원하고나니 자발적으로 음식도 먹고 38도로 정상체온으로 돌아왔길래 병원 퇴원후 건강하게 해서 입양보내려고 동물보호소 인큐베이터로 보냈는데 이틀뒤 동물보호소에서 아기고양이가 죽었어요

정말 화나고 속상했습니다 보호소에서 관리를 똑바로안했나 생각이들고

아기고양이를 괜히 대려왔나? 정말 버려진 고양이가 맞았을까 생각이들며 죄책감도 생기고 상실감때문에 한동안 무기력했어요

1. 혹시 어미에게 버려진 고양이가 정말 맞을까요??

2. 보호소에서 관리를 제대로 못한걸까요??

해줄수있는걸 다해줬지만 세상을 떠나 정말로 속상했습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임형준 수의사입니다.

    글을 읽어보면 보호자님께서 할 수 있는 조치는 대부분 하셨습니다. 오히려 발견을 못했다면 아이는 더 일찍 위험해졌을 가능성이 큽니다.

    생후 3주 정도의 새끼 고양이가 심한 저체온, 저혈당, 눈 감염, 심한 마름 상태였다면 이미 생명을 위협하는 수준이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어미가 의도적으로 버렸는지는 누구도 알 수 없지만, 어미가 매우 왜소하고 새끼가 형제보다 유난히 약했다면 돌봄을 충분히 받지 못했거나 자연스럽게 도태된 상황이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보호소에서 관리가 부족했는지는 현재 정보만으로 판단하기 힘듭니다. 이렇게 어린 새끼 고양이는 입원 치료 후 잠시 회복되는 것처럼 보여도 패혈증, 바이러스 감염, 선천성 질환 ,저혈당이 다시 발생해 갑자기 사망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보호소의 과실이라고 단정하기 어렵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보호자님 때문에 아이가 죽은것이 아니라는 점이고 구조하고 병원으로 데려가 치료를 받고 입원과 보호까지 연결해 준것은 아이가 받을 수 있는 최선의 도음에 가깝습니다.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