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분히 말이 됩니다. 실제로 있는 상황입니다.
목젖 주변이나 구인두(oropharynx) 쪽에도 구내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정확히는 아프타성 궤양(aphthous ulcer)이 편도 주변, 구개궁, 후인두벽에 생기는 경우인데, 이게 생기면 말씀하신 것처럼 침 삼킬 때만 콕 찌르듯 아프고, 가만히 있으면 괜찮은 양상이 전형적입니다. 귀까지 당기는 느낌은 설인신경(glossopharyngeal nerve)이나 미주신경(vagus nerve)을 통한 연관통이라서, 이상한 게 아닙니다.
다만 한 가지 확인이 필요한 게 있습니다. 오른쪽 편도 주변만 부어있고 목젖이 한쪽으로 밀려 있다면, 편도 주위 농양(peritonsillar abscess)을 배제해야 합니다. 이건 단순 구내염과는 다르게 항생제나 절개 배농이 필요한 상황이라, 입을 크게 벌리기 힘들거나, 침을 흘릴 정도로 삼키기 힘들거나, 목소리가 뜨거운 감자 물고 말하는 것처럼 변했다면 빨리 이비인후과에 가셔야 합니다.
교정 중이라 구강 점막이 자극에 민감한 상태라는 점도 구내염 발생에 영향을 주고 있을 겁니다. 지금 당장 극심하지 않다면 이비인후과 외래로 내원해서 직접 들여다보는 게 제일 정확합니다. 3일 넘게 지속된 거니까 오늘내일 중으로 보시는 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