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철에는 왜 식욕이 줄어들까요?
제가 요즘 더워서 그런지 식욕이 많이 줄어 들었어요.
항상 식사시간 1시간전부터 배가 고파왔는데 며칠 전부터 식사때가 되어도 배가 고프질 않아요.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겠지만 다수의 사람들이 여름철에 식욕이 사라진다 하는데 저도 그런걸까요?
여름철에는 왜 식욕이 사라지는걸까요?
안녕하세요. 김준환 한의사입니다.
요즘 너무 덥죠? 그런데 식욕까지 줄어서 걱정이 되셨겠네요.
우선 여름철 식욕 저하는 우리 몸이 더위에 적응하려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우리 몸은 체온을 낮추기 위해 소화 시 발생하는 열을 줄이려고 뇌에서 스스로 식욕을 억제하고, 열을 식히려 혈액을 피부로 보내 소화기관의 활동을 늦추기 때문입니다. 전통한의학적 이론으로도 여름 더위는 기운을 빼앗고, 이때 마시는 찬 음료는 소화 기능을 더욱 약하게 만들어 입맛을 떨어뜨린다고 봅니다.
정리하면, 식욕이 없고 밥맛이 없는 것은 더위에 적응하고 대응하는 자연스러운 현상 중 하나입니다. 그러니 억지로 평상시와 같이 드시기보다는 소화가 잘되는 죽이나 수분이 많은 오이, 수박 등으로 가볍게 기운과 수분을 보충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당뇨 전단계이시므로 입맛이 없더라도 가벼운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여 혈당을 안정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건강한 여름 나시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김록희 한의사입니다.
더운 날씨에는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신체가 다양한 생리적 변화를 겪습니다.
체온 유지를 위한 기초대사량이 감소하고, 에너지 소모가 줄어들면서 자연스럽게 식욕이 떨어집니다.
또한 더운 날씨에 음식을 먹으면 체내에서 열이 발생합니다. 이때 체온 상승을 막기 위해 식욕 억제 호르몬(렙틴 등)이 분비되어 입맛이 떨어집니다
안녕하세요. 성주영 한의사입니다.
무더운 여름철에는 식욕이 줄어드는 것이 자연스러운 현상 중에 하나입니다.
더우면 우리 인체는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대사하는 과정을 늦추게 되므로, 식욕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땀을 많이 흘리다보면 갈증을 느끼고 수분 섭취가 늘다보니 상대적으로 배고픔을 덜 느끼게 될 수도 있습니다. 이외에도 요즘은 밤에도 덥다보니 자다깨다 하는 경우가 많은데, 수면 질이 떨어지면 자율신경계 균형에도 영향을 줌으로써 비위기능이 저화될 수도 있습니다.
궁금한 내용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