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상 손가락 피부 위에 중앙이 약간 함몰된 작은 반투명 구진이 하나 보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사마귀일 가능성이 있고, 그 외에 물사마귀(전염성 연속종, molluscum contagiosum)도 비슷한 모양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두 가지를 구분하는 것이 중요한데, 일반 사마귀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으로 표면이 거칠고 각질이 쌓이는 형태인 반면, 물사마귀는 중앙이 배꼽처럼 살짝 파인 매끈한 구진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진상 중앙 함몰이 있어 보여 물사마귀 쪽도 배제하기 어렵습니다.
두 질환 모두 자연 소실되기도 하지만 주변으로 번지거나 타인에게 전염될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긁거나 손으로 만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피부과에서 직접 확인받으시면 육안 또는 간단한 확대 검사로 바로 감별이 가능하고, 필요하면 냉동치료나 간단한 처치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하나일 때 빨리 처치하는 것이 번지기 전에 마무리하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