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동진 수의사입니다.
강아지는 성견 기준으로 하루 평균 12~14시간 정도 수면을 취합니다. 사람보다 훨씬 많은 시간을 자는 것이 정상입니다.
연령이나 상황에 따라 수면 시간은 차이가 납니다:
• 아기 강아지: 하루 18~20시간
• 성견: 하루 12~14시간
• 노령견: 하루 16~18시간
산책 유무에 따른 수면 차이
산책을 가지 못해도 강아지가 많이 자는 이유는, 강아지의 수면 구조 중 얕은 잠(REM 수면)의 비중이 70~80%로 매우 높기 때문입니다. 언제든 위험에 대비할 수 있도록 깊게 들지 못하고 '대기 상태'로 누워있는 시간이 많다 보니 수면 시간 자체가 길어집니다.
산책을 다녀온 뒤 더 많이 자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도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산책은 단순히 몸을 움직이는 신체적 운동일 뿐만 아니라, 코로 다양한 냄새를 맡으며 뇌를 활발히 사용하는 Mental Exercise(정신적 활동) 역할을 합니다. 에너지를 소비하고 뇌 활동을 통한 성취감과 만족감을 얻기 때문에, 산책 후에는 몸과 마음이 편안해져 훨씬 깊은 잠을 자게 됩니다.
다른 집 강아지들도 비슷하게 하루의 절반 이상을 자면서 보내니 전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