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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개벽
천지개벽

스트레스가 심하면 음식맛도 느끼지 못할수가 있나요?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너무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으면서 감기증상으로 가정의학과에서 약을 먹다가, 효과가 없어 이비인후과에서 진찰결과 생각지도 않게 '축농증'이라고 치료를 하자고 해서 계속 치료하는 과정에서 갑자기 음식을 먹는데 어느 순간 음식맛을 느끼지 못하는 증상이 생겨 기존 이비인후과에서 계속치료를 받고 했는데도 크게 호전이 되지 않고 지금까지도(3년정도) 감기비슷한 증상과 함께 음식맛을 제대로 느끼지 못하며 그냥 심할때 마다,감기약만 처방받아 먹고 있는데 혹시?이런 증상들이 스트레스를 너무 심하게 받아서 생긴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드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지금도 아침에 눈뜨면 어머니생각으로 죄스럽고, 슬프고, 우울하고 , 별 생각이 다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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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의 답변이 있어요!
  • 가 령 심리상담사
    가 령 심리상담사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시 상담 지식답변자 김가령심리상담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천지개벽 님이 주신 글을 잘 보았습니다.

    사랑하는 어머님을 보내시고 많이 혼란스럽고 스트레스가 가중되면서 감기 증상이 오게 되었군요. 병원 치료를 받아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아 이비인후과에서 ‘축농증’이라는 검사 결과를 통해 어느 순간부터인지 맛을 못 느끼게 되었군요. 그 후로 비슷한 증상이 재발 되고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으며 음식 맛을 못 느끼며 지내왔군요. 얼마나 갑갑하고 답답했을까요.

     

    감기약 처방으로 드시고 있으면서 내성화 되었네요. 혹시 이런 증상이 스트레스를 과다하게 받다 보니 생긴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에 어떻게 하면 좋을지 고민이군요.

     

    지금도 아침에 눈을 뜨게 되면 하늘에 계신 어머님 생각에 미안하고 슬픈 마음이 한없이 밀려오는 파도처럼 오만 생각이 올라오는군요. 어머님에 대한 그리움, 보고 싶은 마음이 얼마나 간절했으면 개벽 님의 마음에 파동이 왔을까요ㅜ

     

    어머님을 사랑하고 간절했던 마음이 신체 증상으로 메시지를 보내고 있지 않나 합니다.

     

    어머님과 정서적으로 얼마나 서로 교류하고 지내셨나요?

    다시 그때로 돌아가면 어머님께 어떻게 해드리고 싶나요?

    가장 후회되는 것이 무엇이었나요?

    가장 가슴 아픈 것은 무엇이었나요?

    가장 미안한 일은 무엇이었나요?

    미처 알아드리지 못한 것은 무엇이었나요?

     

    준비 없는 이별이 나에게 어떤 메시지를 주었나요?

    그 마음을 너무 오랫동안 알아주지 못하고 신약 처방으로 대처하면서 시간을 너무 많이 보내셨네요.

     

    하지만,

    지금이라고 어머님께 하고 싶은 말을 해보시어요.

    가장이 되어 생모를 보듬어 드리지 못한 여러 상황이 있었을 것입니다.

    아침에 눈을 뜨면 여전히 슬픔이 밀려드는데 너무 나를 알아주지 못했습니다.

     

    어머님을 위해 큰소리로 하고 싶은 말을 해보시면 어떨까요?

     

    “미안합니다. 어머님”

    ”감사합니다. 어머님“

    “고맙습니다. 어머님”

    ”알아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어머님“

    “사랑합니다. 어머님”

    ”내 몸을 사랑하고 존중하겠습니다. 어머님“ 둥 더 하고 싶은 말씀을 하시는 겁니다.

     

    아침에 눈을 뜨시면 어머님과 가장 좋았던 순간을 이미지화하셔서 소리 내어 말해봅니다.

    매일 해보셔요!

    분명히 좋은 느낌이 올 것입니다.

     

    부모에게 못다 한 미해결된 감정이 신체화 증상으로 드러나기도 합니다.

    한국 남성은 유교 문화와 가부장적 가정에서 양육되었던 경우가 많습니다.

    참고 억눌렀던 깊은 내면의 나를 알아주시고 챙겨주시면 아마 하늘에서 어머님께서

    따뜻한 미소를 보낼 것입니다.

     

    아무쪼록 저의 답변이 문제 해결에 작게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소중한 ‘나’와 마음을 나눠보시고 잘 안되면 재질문해주셔도 됩니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김가령 드림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시 상담 지식답변자 별빛미술심리상담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먼저 사랑하는 어머님을 보내드리고 얼마나 상심이 크신지요?

     누군가를 떠나보내는 일은 누구에게나 가슴아픈 일인것 같습니다. 어머님을 보내신지 얼마나 되셨는지요?        충분한 애도의 시간을 가지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계속 미련이 남게 되고 일상으로 다시 돌아오는 것이 힘들만큼 말씀하신 죄책감과 슬픔, 우울감에서 벗어나는데 꽤 많은 시간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어머님을 보내드린 상실의 경험으로 인한 심한 스트레스가 지금의 병의 1차 유발요인이 아니었을까 싶은데  스트레스를 받으면 우리 몸은 호르몬 분비와 신경계 기능에 변화가 생기고 모든  기능이 저하되어  면역력이 떨어지게 되고(추운 날씨도 그렇고) 감기에 노출되신 게 아닌가 싶습니다.

    혹시, 평소 약한 신체기능이 있었다면 더 병이 악화되었을 것이고 이후에도 마음이 안정되지 않은 상태가 지속되다보니 회복이 더뎌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요.

    스트레스도 점수가 있는데 부모님의 사망은  100점을 기준으로 할때 63점이상의 꽤 높은 점수에 해당하듯 질문자님의 심신이 매우 미약해진 상태인 것 같은데 치료를 잘 받으시고 감기에 좋은 따뜻한 차도 드셔서 얼른 회복하시기를 바랍니다.

    아울러 부모님께는 아무리 효도한 자식일지라도 부모님이 떠나시고 나면 못해드린 것만 생각이 나서 죄스러운 마음이 더해지는 것 같습니다. 이제는 그 마음을 조금만 내려놓으시고 어머님과 함께 했었던 좋은 추억만을  떠올리시는게 어머님도 원하시는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또한 생전에 어머님이 좋아하셨던(예를 들어, 화초가꾸기..) 것을 하시면서 앞에서 말씀드린 애도의 시간을 충분히(사람에 따라 다르나) 보내는 것은 어떠실런지요?

  •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김정태상담전문가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어머니 돌아가신지가 3년이 되신건지요?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사람마다 다양한 증상들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쉬지 못하고 힘든일이 연속되면서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바이러스균을 통하여 우리의 몸

    은 신체적인 증상으로 일어나게 됩니다.  천지개벽님께서 병원에 다녀도 호전되는 것이 없고 어머니 생각으로 괴

    로워하고 계시는 것이 마음에 걸리는가봅니다. 마음의 힘든 부분을 가지고 있을때에도 신체적인 증상들이 나타

    날 수 있습니다.

     일단은 몸에서 증상이 일어나기 때문에 정신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구요 다음으로 상담

     을 통해서 마음의 병을 치료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지금까지도 천지개벽님이 어머님에 대해서 생각하고 계시고 죄송스럽운 마음이 있으시다면 어머님을 아직까

     마음속에 모시고 보내지 못하고 계신가 봅니다. 분명히 이유는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몸에서도 증상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라면 하루빨리 상담을 받아볼 것을 권유해드립니다.

     아무쪼록 저의 답변이 문제 해결에 작게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원드립니다.

     심리상담전문가 김정태드림.

  •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김완수 상담심리전문가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어머니가 돌아가시기 전에도 감기증상과 축농증 증상이 있었다면 의학적인 접근이 필요할 것이라 생각되구요. 만일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에 위와 같은 증상이 생겼고, 계속해서 지속된다고 하시면 심리적인 원인에 의한 신체화 증상이라고 가정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도 아침에 눈을 뜨는 어머니 생각에 죄스럽고, 슬프고, 우울하기까지 하며 여러 생각이 든다는 것으로 보아 어머니의 돌아가심에 대해 천지개벽님이 죄책감에 매여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어머니의 돌아가심에 대해 죄책감을 느끼고 계시니 현실을 살아가는 자신에게 행복한 경험과 즐거운 감각적 경험 등을 허락할 수가 없는 것이지요. 즉, 그러한 긍정적인 경험을 가질 자격이 없다고 무의식적으로 느끼시는 것이죠. 코와 혀는 연결이 되어 있어서 코 주변에 문제가 생기면 냄새를 맡을 수 없기에 맛 또한 느낄 수 없게 되는 것입니다. 어머님의 사망과 함께 가지게 된 혼란스러움과 스트레스 및 죄책감이 어울어져서 천지개벽님이 가진 증상을 만들어내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돌아가신 어머니와의 관계에 대해서 심리상담을 통해서 천지개벽님이 가지고 계신 죄책감을 씻겨나갈 수 있도록 충분한 애도과정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천지개벽님이 가진 증상이 점점 호전되어지는 경험을 하게 되실 겁니다.

    상담심리전문가 김완수 드림

  •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정신과전문의 최원석입니다.

     이비인후과에서 충분히 치료를 하셨는데도 불구하고 뚜렷한 원인을

     찾을 수 없고 치료가 잘 되지 않는 것 같다고 느끼신다면 정신건강의학과

     진료 및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신체증상이라고 해서 우울증에 동반된 증상에서도 여러가지 신체 증상

     동반할 수 있으며, 신체화장애 (쉽게 말해서 화병)에서도 유사한 양상은 있을 수 있습니다..

     정신적인 문제가 있다는 얘기가 아니라 스트레스가 심하면 우리의 몸과 마음이 

     따로 떨어져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마음의 스트레스가 몸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이런 것들을 적절한 치료를 통해 호전시킬 수 있으므로 진료를 권유드리는 바입니다.

  • 안녕하세요. 성문규 심리상담사/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 됩니다.

    스트레스로 인하여 맛을 느끼지 못하는 등의 증세도 당연히 나타날 수 있구요.

    어머님을 떠나보내신 후, 마음 고생이 너무 심하셨던 것 같습니다.

    어머니는 좋은 곳으로 떠나셨을 것이며 질문자님이 행복하시기를 누구보다 원할테니

    스트레스를 받지 마시고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하여 노력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