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손상진 한의사입니다.
평소 떨어진 체력과 여러 면역계 질환으로 고생이 많으셨겠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천식, 아토피, 비염, 폐렴 같은 호흡기와 피부의 고질적인 문제를 개별적인 질병으로만 보지 않고 우리 몸의 정기가 극도로 약해져 면역의 균형이 무너진 상태로 파악합니다. 특히 폐는 호흡뿐만 아니라 피부를 주관하고 외부의 나쁜 기운으로부터 몸을 지키는 외위 기능을 담당하는데 폐의 기운과 신장의 근본적인 에너지가 고갈되면 알레르기성 염증과 반복적인 감염이 쉽게발생합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단순히 부족한 영양소를 채워주는 비타민보다 몸의 무너진 음양 균형을 바로잡고 자생력을 길러주는 한약이 훨씬 깊이 있는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비타민이 세포의 대사를 돕는 윤활유 역할에 그친다면 체질에 맞춘 보약은 정기를 북돋아 면역 세포가 스스로 과잉 반응을 멈추고 외부 바이러스에 대항할 수 있도록 몸의 기초 체력 자체를 바닥에서부터 끌어올려 주기 때문입니다.
다만 현재 염증성 질환들을 복합적으로 앓고 계시기 때문에 시중에서 흔히 구하는 무분별한 보양재를 함부로 달여 드시면 오히려 몸에 열이 차올라 아토피가 심해지거나 호흡기 염증이 악화될 위험이 있습니다. 반드시 숙련된 한의사의 정확한 진단을 통해 폐의 음액을 촉촉하게 채워주면서도 면역 과민 반응을 가라앉히는 맞춤형 한약을 처방받아 복용하셔야 체력 회복과 질환 개선이라는 두 가지 효과를 안전하게 거두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