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러운 질문은 아니고, 40대 후반 남성에서도 충분히 정상 범위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새벽 3시에서 4시 무렵은 렘수면이 반복되는 시간대라 성적 자극이 없어도 자연 발기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른바 야간 발기 또는 새벽 발기이며, 오히려 음경 혈류와 신경 기능이 어느 정도 유지되고 있다는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
성기를 만졌을 때 민감해지고 성욕이 강해지는 것도 그 자체로 병적인 증상은 아닙니다. 성욕과 발기는 나이만으로 단순히 줄어드는 것이 아니며, 수면 상태, 금욕 기간, 스트레스, 음주, 피로, 운동량, 호르몬 리듬에 따라 강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다만 성적 자극 없이 발기가 4시간 이상 지속되거나, 통증이 있거나, 음경이 딱딱하게 유지되며 가라앉지 않거나, 배뇨가 어렵다면 지속발기증 가능성이 있어 응급 진료가 필요합니다. 또 성욕이 갑자기 과도하게 증가하면서 잠을 거의 안 자도 피곤하지 않거나, 충동 조절이 어렵고 일상생활에 문제가 생긴다면 정신건강의학과적 평가도 필요할 수 있습니다.
현재 말씀만으로는 질환보다는 정상적인 새벽 발기와 성반응에 가깝습니다. 통증이 없고, 4시간 이상 지속되지 않으며,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다면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