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보이차 진짜 가짜를 가려내는 건 오래 마신 애호가나 전문가도 쉽지 않은 영역이에요.
연도와 산지, 보관 상태에 따라 맛과 값이 정말 천차만별이라, 겉모습이나 가격만 보고 일반인이 완벽히 구별하긴 어렵거든요.
그래서 비싼 걸 노리기보다 믿을 만한 전문 찻집이나 후기 많은 판매처에서 사시는 게 가장 안전해요.
가능하면 조금만 사서 직접 우려 마셔보고 입에 맞는지 확인한 뒤에 늘려가시는 걸 추천드려요.
품질은 보통 향과 맛, 그리고 여러 번 우려도 맛이 유지되는지로 봐요.
좋은 보이차는 텁텁하거나 쿰쿰한 잡내 없이 깔끔하고, 우릴수록 부드럽게 단맛이 올라오는 편이에요.
반대로 곰팡이 냄새가 심하거나 텁텁함이 끝까지 가시지 않으면 보관이 잘못된 것일 수 있어요.
우리실 때는 먼저 뜨거운 물을 부어 몇 초 만에 따라 버리는 세차를 한 번 해주세요.
찻잎에 붙은 먼지도 씻어내고 굳어 있던 잎을 깨우는 과정이에요.
그다음부터는 95도 이상 팔팔 끓인 물로, 한 번에 오래 두지 말고 짧게 여러 번 나눠 우리면 같은 잎으로 대여섯 번은 거뜬히 즐기실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