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피는 것은 기온과 일조량 중 무엇이 중요할까요?

이제 다양한 꽃들이 피는 봄이 되어가는데 꽃이 피는 시기는 따뜻해지는 기온과 점점 길어지는 태양의 일조량 중 무엇이 더 큰 영향을 주나요?

4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꽃이 피는 시기는 기온과 일조량이 서로 다른 방식으로 작용하면서 함께 조절되기 때문에 둘 중 어느 하나가 더 중요하다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우선 기온은 꽃이 피기 위한 준비 상태를 만드는 데 중요합니다. 많은 식물은 겨울 동안 일정 기간의 저온을 겪어야 꽃을 피울 수 있는 상태가 되며 이를 춘화라고 하는데요, 이 과정은 식물이 겨울이 지나고 봄이 왔다는 것을 확인하는 생리적 장치이기 때문에 충분한 저온을 경험하지 못하면 봄이 되어도 꽃을 피우지 못하거나 지연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일조량, 특히 낮의 길이는 언제 꽃을 피울지를 결정하는 신호로 작용하는데요, 식물은 낮과 밤의 길이를 감지하여 개화 시점을 조절하는데, 이를 광주기성이라고 합니다. 어떤 식물은 낮이 길어져야 꽃을 피우고, 또 어떤 식물은 밤이 길어져야 꽃을 피웁니다. 이는 계절 변화를 매우 안정적으로 반영하기 때문에, 해마다 비교적 일정한 시기에 개화를 유도하는 데 중요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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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박재민 수의사입니다.

    꽃이 피는 데에는 둘 중 하나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식물마다 더 크게 보는 신호가 다릅니다 다만 봄꽃만 놓고 보면 실제 꽃이 피는 시기를 앞당기거나 늦추는 데에는 기온의 영향이 아주 큰 경우가 많아요 최근 따뜻한 봄이 오면 개화가 빨라지는 현상도 많이 확인됩니다

    하지만 식물이 언제 꽃을 만들 준비를 시작할지 정하는 데에는 낮의 길이도 매우 중요해요 어떤 식물은 낮이 길어져야 꽃이 피고 어떤 식물은 밤 길이가 일정 수준이 되어야 꽃이 핍니다 또 어떤 식물은 겨울의 저온을 충분히 겪어야 꽃이 피기도 해요

    그래서 한마디로 말하면 봄꽃은 기온이 더 직접적인 신호가 되는 경우가 많고 계절을 정확히 맞추는 기준은 일조량과 겨울 추위가 함께 잡아준다고 보면 맞아요 결국 꽃은 기온과 일조량 중 하나만 보고 피는 것이 아니라 둘을 같이 읽고 피웁니다

  • 식물의 개화는 종에 따라 기온과 일조량 중 더 결정적인 영향을 받는 요인이 다르나 대개 두 가지 기전이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개나리나 벚꽃 같은 봄꽃은 겨울을 지낸 뒤 일정 수준 이상의 적산 온도가 채워지는 기온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꽃을 피웁니다. 반면 국화나 카네이션 같은 광주기성 식물은 낮과 밤의 길이를 감지하는 일조량 변화를 기준으로 개화 시기를 조절하며 이를 통해 특정 계절을 파악합니다. 따라서 기온은 주로 생육 속도와 직접적인 개화 시점을 결정하고 일조량은 식물이 계절의 변화를 인지하여 생식 성장을 시작하게 만드는 신호 역할을 수행합니다.

  • 사실 꽃이 피는 데는 기온과 일조량 모두 중요하지만, 역할이 다릅니다. 또 식물의 종류에 따라서도 중요함니 달라집니다.

    먼저 일조량은 식물이 계절을 파악하는 시계 역할을 합니다.

    국화처럼 낮이 짧아져야 피는 단일 식물과 토끼풀처럼 낮이 길어져야 피는 장일 식물은 이 빛의 신호에 의존하죠.

    반면 기온은 꽃이 터지는 타이밍과 속도를 조절합니다.

    특히 봄꽃인 벚꽃이나 개나리는 일정 온도가 누적되어야 꽃망울을 터뜨리며, 일부 식물은 겨울의 추위를 겪어야만 꽃을 피우는 능력이 생기기 합니다.

    결론적으로 식물마다 차이는 있지만, 일조량은 개화 준비 신호를 보내고, 기온은 개화 실행 버튼을 누르는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