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선수들은 내시경할때 왜 마취가 잘 안되는건가요?
격투기선수들은 내시경할때 왜 마취가 잘 안되는건가요? 예능에서 격투기선수 분들이 내시경을 받는 모습이 나왔는데 마취제를 격투기 선수분한테 엄청 많이 투여하는 모습이 나왔어요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가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격투기 선수들이 내시경을 받을 때 마취가 잘 안 되는 이유는 여러 가지 요소가 작용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마취가 잘 되지 않는 경우는 개인의 체질적 요인, 신체적 특성 등이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격투기 선수들은 일반적으로 높은 근육량과 신체 대사율을 가지고 있어 마취제가 체내에서 빠르게 대사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마취제의 효과가 일시적일 수 있으며, 따라서 추가적인 마취제가 필요할 때도 있습니다.
또한, 운동선수들은 평소 스트레스에 대한 내성이 높기 때문에 마취에 대한 민감도가 다를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가 높은 상황에서 신체가 마취제를 다른 방식으로 처리할 가능성이 있죠. 이러한 점들이 격투기 선수들이 내시경 시 마취에 조금 더 많은 양의 마취제가 필요할 수 있는 이유입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격투기 선수라고 하여서 내시경 검사를 수면으로 진행할 때 진정수면제를 투여한 뒤 진정이 잘 되지 않는다고 볼 명확한 근거는 없습니다. 소위 수면마취라고 부르는 진정을 시행할 때 사용하는 진정수면제에 대한 반응은 사람마다 제각각이며 정도의 차이가 있어 어떤 사람은 소량에도 쉽게 진정 상태가 되는 반면에 어떤 사람은 진정을 위해 보다 많은 양이 필요합니다. 격투기 선수라고 모두 다 진정수면제의 효과가 잘 안 나타나고 그러지는 않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격투기 선수들이 내시경 시 수면마취가 잘 듣지 않는 경우가 종종 보고되는데, 이는 근육량, 대사속도, 약물 내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격투기 선수들은 일반인보다 체지방률이 낮고 근육량이 많으며, 기초대사율이 높아 체내에서 마취약을 빠르게 대사하고 배출하는 경향이 있어요. 그 결과, 같은 용량의 마취제를 사용해도 효과가 빨리 줄거나 충분히 지속되지 않을 수 있죠
또한 일부 선수들은 통증에 대한 내성이나 긴장 상태에서도 정신을 집중하는 훈련을 반복적으로 받기 때문에, 수면마취 상태에서도 쉽게 깨어나거나 반응을 보일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의료진은 선수의 체형과 상태에 맞춰 마취제를 더 정밀하게 조절하거나 추가 투여하기도 합니다.
예능에서 보신 장면은 이런 상황을 다룬 것으로 보이며, 실제로는 안전하게 마취 깊이를 측정하면서 진행하니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