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현재 상태에서는 ‘도수 없는 일반 컬러렌즈’ 사용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원시는 약하고 근시가 -4 정도이면 일상 시력은 대부분 근시에 의해 결정됩니다. 즉, 실제로는 원시보다 근시 교정이 더 중요한 상태입니다. 그런데 도수 없는 컬러렌즈를 착용하면 근시는 전혀 교정되지 않기 때문에, 착용 시 시야가 흐릿해지고 눈의 피로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10대에서는 조절 기능이 활발하기 때문에, 흐린 시야를 보상하려고 눈이 계속 긴장하게 되어 두통이나 눈의 피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 하나 중요한 점은, 평소에 안경 없이 생활하고 있다는 부분입니다. 근시 -4 정도이면 일상에서도 시력이 상당히 떨어진 상태인데, 이를 방치한 채 컬러렌즈까지 도수 없이 착용하면 시각의 질이 더 떨어질 수 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시력 관리 측면에서도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현실적인 선택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근시 도수가 포함된 컬러렌즈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적절합니다. 둘째, 최소한 렌즈를 착용하는 시간에는 시력 교정이 이루어지는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셋째, 처음 렌즈를 사용하는 경우라면 반드시 안과에서 각막 상태, 눈물막, 착용 적합성 평가를 받고 시작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추가로, 컬러렌즈는 일반 투명 렌즈보다 산소 투과율이 낮고 건조감을 더 유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착용 시간은 하루 8시간 이내로 제한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또한 렌즈 위생 관리가 매우 중요하며, 특히 10대에서는 부적절한 사용으로 각막염이 발생하는 사례가 적지 않습니다.
정리하면, 도수 없는 컬러렌즈 단독 사용은 피하고, 근시 교정이 포함된 렌즈를 안과 진료 후 사용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접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