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때부터 친했던 친구가 있는데 요즘 만나기로 한 약속을 계속 미뤄요. 처음엔 바쁘겠거니 했는데 벌써 세 번째라 솔직히 좀 서운하더라고요. 근데 또 막상 만나면 너무 잘 지내고 분위기도 좋아서 제가 예민한 건가 싶기도 하고요. 이런 거 솔직하게 말하면 관계가 어색해질까요? 어떻게 말 꺼내야 할지 모르겠어요ㅠㅠ
이건 충분히 서운할 수 있는 부분 같아요 한두 번이면 바쁠 수 있지 싶은데 세 번째쯤 되면 나만 기대했나? 생각 들기도 하거든요 특히 만나면 또 잘 지내니까 더 애매한 것 같고요 근데 이런 건 참다가 한 번에 터지는 것보다 가볍게 말하는 게 오히려 나은 경우도 많아요 너무 왜 자꾸 그래?보다 나 은근 서운했어 ㅠ 너 바쁜 건 아는데 계속 미뤄지니까 괜히 나 혼자 기대했나 싶더라 정도로요 서운하다고 말하는 게 예민한 게 아니라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해서 나오는 감정일 수도 있어요 다만 따지는 느낌보다 내 기분 이야기하는 쪽이 덜 어색하고 부담도 적은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