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박재민 수의사입니다.
어제 데려온 2개월 아가면 그럴 수 있어요!
눈에 보이는 걸 막 물고 방방 뛰고 폴짝거리는 건 새 집에 와서 긴장만 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너무 신나고 흥분해서 그럴 때도 많아요 어린 강아지는 원래 에너지가 갑자기 확 올라오는 시간이 있고 이른바 우다다처럼 짧게 미친 듯이 뛰는 행동도 흔해요
그리고 2개월이면 원래 입으로 세상을 확인하는 시기라 이것저것 무는 것도 아주 흔해요 이갈이 시작 전후 시기라 더 잘 물 수 있고 장난처럼 보여도 자연스러운 발달 과정에 가까워요
지금으로서는 환경 적응이 힘들어서 이상해졌다기보다 너무 낯설고 너무 신나서 흥분이 올라온 쪽으로 보셔도 될 것 같아요 너무 많이 자극하지 말고 오늘 내일은 조용한 공간에서 쉬게 해주시고 장난감 몇 개만 주고 사람 손이나 슬리퍼 대신 물 수 있는 걸로 유도해 주세요
다만 계속 잠을 못 자고 낑낑거리거나 설사 구토 식욕저하가 있거나 멍한 느낌이 들면 그때는 단순 적응 문제로만 보지 말고 체크해보셔야 해요
지금 적어주신 모습만 보면 어린 강아지의 흥분과 적응 반응일 가능성이 더 커 보여요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일단 오늘은 푹 쉬게 해주시면 좋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