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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국향기느끼며
수국향기느끼며

분재는 멀쩡한 나무를 속박하는 느낌인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화원이나 공원등에 가면 분재를 가끔 봅니다. 분재를 볼때마다 멋지다거나 그런 생각보다는 자연식물을 너무 괴롭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멀쩡한 나무를 , 바르게 자라야 할 나무를 철사를 총총 감아, 비정상적으로 자라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것은 식물을 지나치게 괴롭히는 것이고, 자연환경을 훼손하는 일이라 생각이 드는데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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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의 답변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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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홍성택 전문가입니다.

    질문자님의 생각이 틀린 생각은 아니라고 봅니다. 관상용 분재의 경우는 그럴 수도 있지만 공원에서 묶어 놓은 것은 휘거나 삐딱하지 않게 자라게하여 오히려 식물의 생장에 도움이 되는 일입니다.

  • 안녕하세요. 김경태 전문가입니다.

    분재는 예술의 한 형태로, 나무의 자연적인 성장을 제어하여 미적인 가치를 추구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식물의 자연적인 성장을 제한하며, 일부 사람들은 이것이 식물에게 불필요한 스트레스를 주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분재의 목표는 단지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만이 아닙니다.

    이것은 나무의 생명력과 적응력을 강조하며, 식물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번영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분재는 식물과 인간 사이의 상호 작용을 강조하며, 인간이 자연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 안녕하세요. 김채원 전문가입니다.

    실제로 생장을 억제하거나 변형을 유도해서 식물이 정상적으로 살아가지 못하게끔하거나 오랜시간 살아있지못하고 금방 죽어가게 만드는 방법들을 사용하기도 하기때문에 여기에 들어가는 경제적인 비용들이 낭비되고있기는 합니다.

    물론 인간사회에 식물이 살아갈 권리까지 챙겨줄 여유가 없기도하고 공감하지못하고 상관하지않는 사람들도 많기때문에 사회적 합의를 이끌기도 어렵습니다.

    그래서 도심지역이나 사람들이 자주모이는 공원이나 화원등까지 제제하기는 어렵고 진짜로 생태계를 유지하고 번성해나가야할 산림을 보호하는 정책이 더 효율적이고 경제적일 수 있습니다.

    국가적으로 이러한 산림자원의 관리는 넓은시각에서 최대한의 이익을 볼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게 우선이기때문에 개발제한구역이나 산불재해방지등 치명적인 피해를 막는것이 우선입니다.

    물론 국가적으로가아니라 사회적으로 시민들이 동참하여 공원이나 화원의 불매운동이나 시위등을 해서 해결할수도 있겠지만 이마저도 사회적 공감을 얻어내기 어려운 부분이라 현실적으로 제제하기 어려울것입니다.

  • 안녕하세요. 안근호 박사입니다.

    분재는 정의되기로는 나무를 분에 심어서 가꾸는 일을 통칭해서 말하긴 합니다.

    그 중에 철사 등을 이용해 지탱하거나 하는 것을 보셔서 불편감을 느끼신것으로 이해가 되는데요.

    사실 분재는 사람이 자연의 모습을 압축해서 표현하기 위한 예술 방식일 수 있고

    사람의 정서적 안정과 치유효과나 공간활용을 위한 행위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너무나도 인간 위주의 목적들이기 때문에 자연을 회손하는 것이라고 생각 할 수있으나,

    분재는 그 나무를 가꾸고 유지하기 위해 식물의 건강관리 등 자연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야 하며,

    그 과정속에서 환경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는 부분도 만들어 줍니다.

    이런 부분들을 고려했을 때, 저의 생각은

    요즘에는 식목일에 나무심으러 갈 일도 없고, 자연을 느낄 수 있는 부분들이 점차 적어지고 있는 도시화된 환경 등을 생각 해 보았을 때도 분재라도 늘어나는 것이 환경적으로도 더 나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목줄을 차고 산책하는 강아지를 불쌍하게 보는사람이 없는 것처럼, 분재 또한 많아지다보면

    반려견, 반려묘 처럼 반려목으로 조금 더 친근하게 볼 수 있지 않을 까 하는 의견입니다.

  • 분재에 대한 윤리적 고려는 복잡한 주제입니다. 한편으로 분재는 오랜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지닌 예술 형태로,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추구합니다. 그러나 동시에 식물의 자연스러운 성장을 제한한다는 점에서 윤리적 문제가 제기될 수 있습니다. 분재 관리는 식물에 스트레스를 줄 수 있지만, 전문가들은 올바른 기술로 식물의 건강과 수명을 유지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결국 이 문제는 자연 존중과 인간의 예술적 표현 사이의 균형에 관한 것으로, 개인의 가치관과 문화적 맥락에 따라 다양한 견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논의를 통해 식물 윤리와 환경 보존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