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종식 전기기사입니다.
네 맞습니다. 전동기 역률이 낮다고 해서 콘덴서를 무조건 병렬로 설치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부하 상태와 운전방식에 맞지 않게 보상하면 오히려 과보상이나 설비 이상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일반 유도전동기는 자화전류 때문에 무효전력을 소비하므로 콘덴서를 설치하면 역률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필요한 용량보다 큰 콘덴서를 설치하면 부하가 적을 때 진상역률이 되고, 계통전압 상승이나 고조파 공진, 콘덴서 과전류 같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목표 역률과 실제 유효전력(kW), 현재 역률을 기준으로 필요한 무효전력(kvar)을 계산해서 용량을 선정해야 합니다.
특히 전동기에 개별 콘덴서를 설치하는 경우에는 모터가 정지했는데 콘덴서가 계속 연결되는 상태를 피해야 합니다. 회전 중인 모터와 콘덴서가 조합되면 자기여자에 의해 잔류전압이 생기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보통 모터와 함께 투입·차단되도록 구성합니다.
인버터 운전 모터는 더 주의해야 합니다. 인버터 출력측에 일반 역률개선용 콘덴서를 직접 연결하면 안 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PWM 고주파 성분 때문에 콘덴서에 과전류가 흐르거나 인버터가 손상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역률 개선이 필요하다면 보통 인버터 입력측과 전체 계통을 기준으로 제조사 권장방식을 검토합니다.
현장에서는 현재 kW와 역률 → 목표 역률 → 필요한 kvar → 부하 변동 정도 → 고조파와 인버터 유무를 순서대로 확인합니다. 부하 변화가 큰 공장이라면 고정 콘덴서를 크게 하나 설치하기보다 자동역률조정기로 여러 단을 단계적으로 투입·차단하는 방식이 적합합니다.
즉, 콘덴서는 역률이 낮다는 이유만으로 많이 설치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필요한 무효전력만큼 보상해야 하며, 과보상과 인버터·고조파 영향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이해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