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가능합니다. 간 수치는 술을 마시거나 비만이 있는 경우에만 상승하는 것은 아닙니다. 저체중인 분에서도 간 수치가 높게 나오는 경우는 충분히 있습니다.
간 수치 상승의 원인은 매우 다양합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지방간, 음주, 바이러스성 간염이지만, 그 외에도 최근 복용한 약이나 건강기능식품, 한약, 진통제 등에 의해서도 상승할 수 있습니다. 또한 격렬한 운동을 한 경우 근육 손상으로 인해 간 수치가 일시적으로 높아지는 경우도 있으며, 갑상선질환이나 자가면역질환, 드물게 유전성 간질환이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저체중이라고 해서 간 질환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마른 체형에서도 지방간이 발생하는 '마른 지방간'이 있을 수 있으며, 영양불량이나 급격한 체중 감소도 간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체중만으로 간 건강을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간 수치가 한 번만 경미하게 상승한 경우에는 일시적인 변화일 가능성도 있어 수주 후 재검을 시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수치가 지속적으로 높거나 정상 상한치의 2배 이상 상승한 경우에는 혈액검사로 바이러스성 간염 여부를 확인하고, 복용 중인 약물이나 건강기능식품을 점검하며, 간 초음파 등을 통해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