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가전제품

예전에는 집집마다 안테나라는게 많았는데 지금도 혹시 안테나를 사용하고 계신 집들이 있을까요?

제가 어릴때만 해도 티비가 잘 나오지 않을때면 밖에 나가 안테나를 돌렸던 기억이 많이 납니다. 그런데 언제 부턴가 안테나가 하나 둘씩 없어 지더니 요즘에는 안테나가 있는 집들을 찾아 볼수가 없더라구요. 혹시 아직도 집에서 안테나를 사용하고 계시는 분들이 있을까요?

5개의 답변이 있어요!

  • 네, 지금도 쓰는 집이 있습니다. 그것도 생각보다 꽤 많고 최근 몇 년 사이에는 오히려 다시 늘고 있습니다. 다만 모양이 완전히 달라져서 눈에 안 띄는 것뿐입니다.

    요즘 안테나는 지붕 위에 얹던 그 커다란 물건이 아니라 손바닥만 한 실내용입니다. 창가에 붙이거나 텔레비전 뒤에 세워두는 납작한 판 형태라, 밖에서 보면 그 집이 안테나를 쓰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아파트에 사시는 분들은 사실 이미 안테나를 쓰고 계십니다. 아파트는 옥상에 공동 안테나를 하나 세워두고 각 세대 벽의 텔레비전 단자까지 선을 내려주는데 이걸 공시청 설비라고 부릅니다. 안테나가 사라진 게 아니라 옥상으로 올라가 하나로 합쳐진 것입니다.

    안테나를 돌리던 기억이 사라진 결정적인 계기는 2012년 12월 31일입니다. 이날 아날로그 지상파 방송이 완전히 끝나고 디지털로 넘어갔습니다. 아날로그는 신호가 약하면 지지직거리면서도 흐릿하게 나와줘서 안테나를 돌려가며 맞출 여지가 있었는데, 디지털은 깨끗하게 나오거나 아예 안 나오거나 둘 중 하나라 돌릴 이유 자체가 없어졌습니다.

    대신 얻은 것도 큽니다. 지금은 실내 안테나만 꽂으면 KBS와 MBC, SBS, EBS를 HD 화질로 월 요금 없이 볼 수 있습니다. 안테나 값 1만 원에서 3만 원 정도가 전부고 그 뒤로는 계속 무료입니다.

    요즘 다시 찾는 분이 늘어난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혼자 사시는 분들이 아이피티브이 약정을 몇 년씩 거는 게 부담스러워 실내 안테나로 지상파만 보시는 경우가 많고, 캠핑카나 차박용으로 챙기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조금 의외의 이유도 있습니다. 스포츠 중계를 보실 때 아이피티브이는 신호가 여러 단계를 거치느라 몇 초에서 수십 초까지 늦게 나오는데, 안테나로 직접 받으면 거의 실시간입니다. 옆집에서 함성이 먼저 터지는 일이 없습니다.

    결정적인 것도 하나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2017년부터 지상파 UHD 방송을 하고 있는데, 이 UHD 방송은 아이피티브이나 케이블에서 재송신을 하지 않습니다. 유료방송에 가입되어 있어도 볼 수 없고 안테나로 직접 받아야만 볼 수 있습니다. 4K 화질을 공짜로 보는 사실상 유일한 길인 셈입니다.

    한번 해보고 싶으시면 어렵지 않습니다. 요즘 텔레비전은 지상파 수신 기능이 거의 다 들어 있으니, 실내 안테나를 사서 텔레비전 뒤 안테나 단자에 꽂고 설정에서 신호 종류를 안테나나 공중파로 바꾼 뒤 채널 자동 검색을 돌리시면 됩니다. 아파트시라면 안테나를 사실 필요도 없이 벽 단자에 케이블만 꽂고 검색해 보세요.

    잘 안 나올 때 하실 일은 위치를 바꿔보는 게 거의 전부입니다. 창가나 높은 곳, 송신소가 있는 방향이 유리합니다. KBS에서 운영하는 수신 도우미 사이트에 주소를 넣으면 우리 집 수신 강도와 송신소 방향까지 알려주니 그걸 보고 맞추시면 훨씬 수월합니다. 참고로 텔레비전 수상기가 있으면 수신료 대상이 되는 건 안테나로 보시든 유료방송으로 보시든 똑같습니다.

    채택된 답변
  • 내가 좋아하는 라면은 너구리입니다.지방시골은 안테나 사용하는곳들도 있습니다.시골이 아닌이상 요즘은 안테나를 거의 사용하지않는다고 생각합니다.

  • 요즘에는 시골에도 유선 방송을 다 보기 때문에 안테나 단 사람이 거의 없다고 보면 됩니다 도시나 시골이나 거의 다 돈을 내고 시청을 하기 때문에 안테나 자체가 필요 없는 세상이 된 것 같아요 저는 요즘에 본적이 없어요

  • 저는 모르겠고 제 아버지 어릴 때는 TV가 지지직거리면 "잠깐만!" 하고

    할아버지께서 안테나 잡으러 뛰어 나가셨다고 해요 ㅋㅋㅋ

    누가 안테나 돌리고, 누군가는 TV 앞에서 "지금! 지금이야!?" 외치던 시절이래요

    요잠은 인터넷이나 케이블 TV가 워낙 편해져서 안테나 보기가 정말 힘들어졌어요

    그래도 아직 지상파 방송을 안테나로 직접 보는 집은 있어요

    특히 전원주택이나 산간지역에서는 사용하는 경우도 있고요

    예전엔 안테나가 집의 필수품이었다면

    지금은 추억의 골동품?이 돠어가는 것 같아요 ㅎㅎ

  • 정말 어릴때 티비가 나오지 않으면 옥상에 올라가 안테나를 이리저리 움직이곤 했는데... 추억입니다 ㅋㅋㅋ 요즘은 유선이 연결되니 그런 추억은 없죠.

    유선이 안들어 오는 산골에 살아도 위성안테나를 사용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