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

당근 강아지 산책 알바 급여를 못 받았습니다.

당근에서 시급 1만원의 강아지 산책 알바공고에 지원을 했습니다.

연락이 오셔서 첫날은 인수인계 같은거고 다음부터 혼자 하시면 된다, 첫날에는 같이 강아지 산책하면서 코스같은 거 알려드린다고 해서 알겠다고 했고 혹시 이것도 시급으로 쳐주냐라고 물어보니 첫날은 안쳐준다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집에서 30분 정도 거리의 본인 동네로 오라셔서 그럼 왕복 교통비 정도만 붙여줄 수 있겠냐고 했더니 이런 사람 처음 봤다 라고 하시며 편의점에서 음료 하나 정도는 사주겠다고 하시더라구요. 결국 음료는 안 사주셨구요. 일단 전 알바가 급해서 알겠다고 하고 바로당일 약속을 잡았습니다.

첫날이라 30분 정도 생각한다셨는데 1시간 정도의 산책을 했고 둘이서 산책을 하다보니 어색해서 이런저런 얘기도 나눴습니다. 대화는 대충 산책 왜 맡기시는 거냐 전공이 뭐냐 정도에 고용자분이 남성분이셨는데 저한테 남자친구 있냐고 하셔서 있고, 남친한테 허락 받고 나왔다라고 하고 그분이 프리한가보다 뭐 자기는 전여친이랑 이렇게헤어졌다 정도 대화하며 나쁘지 않은 분위기였습니다. 산책 끝날 때 즈음엔 앞으로 일 하실 땐 왕복 교통비 고려해서 조금 더 붙여주겠다고 하고 다음 주에 보자로 끝났습니다.

그리고 일을 하기로 한 주부터 첫 주에 제가 안 되는 날 공유하고 이 중에 스케줄 잡아달라고 했는데 뜬금없이 같이 밥 한 번 먹자해서 그런 좀 어려울 것 같다고 했더니 그 다음 주에 제가 스케줄 공유 드릴 때, 갑자기 다른 사람 구했다 일 안 하셔도 될 것 같다고 통보하며 자르셨습니다. 제가 이유를 물어보니 자기는 유대관계를 쌓으며 같이 산책을 하고 싶었는데 남친있으셔서 같이 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하셨고, 그럼 난 앞으로 일을 할 줄 알고 첫날 같이 산책을 해드린 거니 그날 하루 일당이라도 쳐주셔라 하니까 누가 돈을 주겠냐해서 제가 또 그럼 공고 조건에 남친 없어야 한다고 미리 언질을 해뒀어야 했다고 하니 좋은 사람 나쁘게 만들지 말라며 차단했습니다. 그리고 또 산책공고를 올라셨더라구요.

뭔가 처벌을 하거나 보상을 받을 수는 없을까요..? 너무 괴씸하기도 하고 왕복 1시간에 산책 1시간까지 그냥 모르는 남자랑 산책한 사람이 돼서 어이가 없습니다. 당근에 문의를 넣어보니 계정 정지 정도가 최선인 것 같았습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종영 노무사입니다.

    실제 일처럼 산책 코스 인수인계를 시키고 이후 구인 목적과 다른 방식으로 접근한 정황이 있어 첫날 1시간에 대한 보상이나 교통비 상당액은 민사적으로 다퉈볼 여지가 있습니다. 현실적으로는 당근에 신고하고, 지급명령을 검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증빙자료의 확보가 중요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 안녕하세요. 차충현 노무사입니다.

    근로관계가 인정될 수 있다면 관할 노동청에 임금체불 및 근로계약서 미작성, 미교부로 진정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