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가 없는 노인은 부드러운 음식위주로 먹는데, 저작운동과 치매가 관련이 있다던데 사실인가요?
돌아가신 할머니께서 거의 치아가 없는 상태인데 틀니가 있어도 불편해서 잘 사용을 안하시다가 결국에는 틀니를 빼고 잇몸으로만 식사를 하시더라구요. 씹을 수가 없어서 우물우물하다가 넘기시고 하던 기억이 나는데요.
저작운동이 없으면 치매가 더 빨리 온다고 들은 거 같은데, 씹는 운동이 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가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실제로 저작운동과 치매의 발병 사이에는 관련성이 있다는 연구들이 많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우리가 음식을 씹을 때, 턱을 사용하여 다양한 근육을 움직이게 되고, 이 과정에서 뇌가 자극을 받게 됩니다. 이런 물리적인 움직임은 뇌로 가는 혈류를 증가시키며, 이는 뇌 기능 유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씹는 과정은 단순히 물리적인 움직임뿐만 아니라 뇌의 다양한 인지 기능을 활성화시키는 역할도 합니다. 이러한 활동이 지속적으로 되풀이되다 보면 자연스럽게 뇌가 꾸준히 자극을 받게 되며, 이는 인지 능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따라서 노인이 치아가 없거나 저작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 뇌로의 자극이 감소할 수 있고, 이는 치매와 같은 인지 기능 저하와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질문자분의 할머니께서 틀니를 사용하기 불편해 하셨던 경험은 많은 노인 분들이 겪는 공통적인 상황입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식사를 하실 때 적절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치아의 유무와 관계없이 저작운동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도 큰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의사의 진료통해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래 내용은 참고만 해주세요.
48세 여성분께서 겪으신 할머니의 상황처럼, 치아가 없어 저작 운동이 부족하면 뇌 기능 저하와 치매 발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씹는 행위는 뇌 혈류량을 증가시키고, 뇌 신경세포를 활성화하여 인지 기능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특히 해마는 기억 형성에 중요한데, 저작 운동은 해마를 자극해 기억력 감퇴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나 견과류 등 씹는 질감이 있는 음식을 섭취하거나, 껌을 씹는 것도 저작 운동을 돕는 방법입니다. 또한, 치과 치료를 통해 구강 건강을 개선하고, 필요하다면 틀니나 임플란트 등의 보철 치료를 받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적극적인 구강 관리와 저작 운동은 뇌 건강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