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상으로는 팔 피부에 작은 살색 또는 약간 붉은색의 균일한 돌기들이 모공을 따라 분포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뚜렷한 물집, 고름, 진물, 심한 홍반은 관찰되지 않습니다.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것은 모공각화증 또는 피부 건조에 동반된 모낭 주위 각화입니다. 특히 이소티논은 피지 분비를 크게 감소시키기 때문에 복용 후 피부 건조가 심해지고, 기존에 있던 모공각화증이 더 도드라져 보이거나 가려움이 생길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경미한 습진이나 자극성 피부염 가능성도 있습니다. 최근 바디워시, 로션, 세제, 옷감 변화가 있었다면 관련성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반면 현재 사진만으로는 두드러기, 세균성 모낭염, 약물 발진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아 보입니다. 약물 발진은 보통 팔 한 부위만이 아니라 몸통이나 팔다리에 붉은 반점이 넓게 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선은 보습제를 하루 2회에서 3회 충분히 바르시고, 뜨거운 물 샤워와 때밀기는 피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소티논 복용 중에는 피부 장벽이 약해져 있어 보습 관리가 중요합니다.
다만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피부과 진료를 권합니다.
현재 사진만으로는 응급성은 없어 보이며, 이소티논에 의한 피부 건조 및 모공각화증 악화 가능성이 가장 높아 보입니다. 다만 팔 바깥쪽만 그런지, 양팔 모두 같은지, 그리고 가슴·등에도 비슷한 발진이 있는지에 따라 판단이 조금 달라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