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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검은꼬리63
흰검은꼬리6323.02.02

결혼식전에 약혼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결혼식전에 약혼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 약혼의 문화는 우리나라 전통문화 인가요? 아니면 해외에서 새로 들어온 문화인가요?

요즘은 잘 안하는 것 같기도 한데.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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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5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약혼은 장차 혼인할 것을 약정하는 가문이나 당사자 사이의 혼례의식입니다.

    우리나라에도 이러한 개념은 있었습니다.

    구식혼례라 하여 예서의 규범을 따랐는데 예서의 혼인절차 중 의혼과 납채에 대한 부분에 약혼의 개념이 포함되어있습니다.

    예서에 의하면 남자는 17세 이상 20세, 여자는 14세 이상 20세에 의혼을 하는데 먼저 중매로 왕래하게 하여 혼담을 통하도록하고, 여자쪽의 허락이 나면 납채를 보낸다고 합니다. 여기서 여자쪽의 허락과 함게ㅐ 납채를 보내는 것이 약혼에 해당합니다.


  • 안녕하세요. 박일권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약혼은 서양 문화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약혼보다는 주로 바로 결혼을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약혼이 아니라 의혼(議婚)면약(面約)이라고도 했습니다. 혼담이 오고 간 뒤 혼인에 합의를 보고 허혼하기까지의 과정이 여기에 해당된다고 합니다. 『사례편람』에 따르면 의혼은 납채를 하기 전까지의 단계를 말하는데, 구체적으로 중매를 하고 택혼(擇婚)의 조건을 따져보고 궁합을 본 뒤 간선(看選)을 하고 청혼과 허혼을 하는 것이다고 합니다.

    이런 전통이 서양의 약혼식 문화와 만나서 적당히 변병된것이 오늘날 약혼이고 우리 나라도 90년대 까지는 약혼식을 했으나 2000년 이후에는 많이 간소화 되서 안하는 집안도 많이 있고 대신 부모님 상견례로 대체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안녕하세요. 김종호 인문·예술 전문가입니다.

    예서에 의하면 남자는 17세 이상 20세, 여자는 14세 이상 20세에 의혼을

    하는데, 먼저 중매로 하여금 왕래하게

    하여 혼담을 통하도록 하고, 여자쪽의

    허락이 나면 납채를 보낸다고 하였다.

    여기서 여자쪽의 허락과 함께 납채를

    보내는 것이 정혼 즉, 약혼에 해당한다.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


  • 안녕하세요. 정광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본래의 약혼식은 가장 의례준칙에 의해서 약혼서와 서로의 건강 진단서를 교환하는 행위였습니다. 쉽게 결혼하기 전에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성숙된 마음으로 부부의 연을 맺기 위한 전처과정이었습니다. 또한 약혼 반지의 유래는 1477년 오스트리아 막시밀리안 대공이 부르고뉴의 메리에게 M자 모양을 조각한 다이아몬드 반지를 선물한것이 약혼반지의 시작이었습니다. 국가에 따라 결혼반지 또는 약혼 반지를 끼는 손이 서로 다른데, 미국, 프랑스 영국, 캐나다, 멕시코, 남아프리카 및 다수의 아시아 국가는 왼손 약지에 반지를 착용하는데, 러시아, 폴란드, 덴마크, 그리스, 스페인, 포르투갈, 노르웨이, 오스트리아, 독일, 불가리아, 우크라이나 같은 나라들은 오른손 약지에 반지를 착용합니다.

    즉, 미국에서는 오른손에 반지를 착용하면, 싱글이라는 표시가되는것이고, 러시아에서는 오른손에 반지를 착용하게되면 결혼했다라는 표시가되는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