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오른쪽 갈비뼈 안쪽·등·날개뼈 통증 원인을 못 찾고 있습니다. 어떤 과, 어떤 검사를 받아야 할까요?

성별

여성

나이대

20대

기저질환

담낭염

29세 여성입니다. 2023년부터 오른쪽 갈비뼈 안쪽이 매일 쓰리고 아프며, 등과 오른쪽 날개뼈까지 통증이 퍼집니다. 누우면 더 심해지고, 통증 위치가 날마다 다릅니다.

동반 증상으로는 식후 1시간 내 전신 무력감·어지러움·몸이 가라앉는 느낌, 피부 두드러기(부풀어오름+따가움+가려움+뜨거움), 울렁거림, 브레인포그, 하루 종일 쉬지 않고 방귀 배출, 황화수소 냄새 나는 방귀, 몸살 같은 극심한 피로감이 있었습니다.

현재 담즙 베타인 HCl, 파파야 소화효소, 레시틴 등 소화 보조제 복용과 저포드맵 식단 병행 후, 황화수소 방귀 냄새 소실, 하루 방귀 배출 2번 내외, 극심한 피로감·브레인포그 증상이 크게 개선됐습니다. SIBO 관련 증상은 보조제로 많이 잡힌 것 같습니다.

그러나 피부 부풀어오름,오른쪽 갈비뼈 안쪽·등·날개뼈의 쓰리고 아픈 통증만은 전혀 개선되지 않고 그대로입니다.

검사 결과 요약입니다.

HIDA scan GB EF -6.8% (담낭 수축 기능 심각 저하, 만성 담낭염 가능성), CT에서 간문부 1.5cm 낭종, 소량의 복수, 담낭 폴립 4-5mm, 담낭벽 두꺼워짐. 혈액검사는 모두 정상.

MRI 촬영 중 갈비뼈가 오목하게 들어가는 기형(누두흉 의심)이 발견됐고, 양쪽 다 비대칭인데 오른쪽만 통증이 있습니다.

간담췌 교수 3명 모두 “담도담낭 문제 아니다, 다른 곳이 문제인 것 같다”고 했고, 현재 위장관 교수님 진료 중이며 아산병원 CT 재판독 대기 중입니다.

소화 관련 증상은 보조제로 잡혔는데, 오른쪽 갈비뼈 안쪽·등·날개뼈 통증만 원인을 못 찾고 있습니다. 어떤 과에서 어떤 검사를 받아야 원인을 찾을 수 있을까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제시된 양상은 단일 장기 문제보다는 담도계·흉곽 구조·신경/근골격·기능성 통증이 혼재된 경우를 우선 고려하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현재 자료에서 담낭 수축 기능 저하는 객관적으로 존재하지만, 통증 양상과 치료 반응이 전형적 담낭 통증과는 일부 불일치합니다.

    먼저 병태생리 기준으로 정리하면, 우상복부 → 등·우측 견갑부 방사 통증은 전형적으로 담낭/담도성 통증(내장신경 반사통), 또는 흉추 신경(T6–T9) 관련 체성통에서 모두 설명 가능합니다. 누우면 악화되고 위치가 변한다는 점은 내장통보다는 흉곽/근막/신경성 통증 쪽을 더 시사합니다. 반면, 식후 전신 증상(무력감, 두드러기)은 비만세포 활성 또는 자율신경 반응 가능성이 있습니다.

    현재 상황에서 우선순위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흉추 및 흉곽 구조 문제 평가가 필요합니다. 누두흉 의심과 비대칭이 있고, 통증이 등과 견갑부로 퍼지는 점을 고려하면 흉추 디스크, 늑간신경 포착, 근막통증증후군을 배제해야 합니다. 이 경우는 정형외과(척추) 또는 재활의학과가 적절하며, 검사는 흉추 MRI, 필요 시 늑간신경 차단술 진단적 시도가 도움이 됩니다.

    둘째, 담낭 기능 이상에 대한 재평가입니다. HIDA에서 EF -6.8%는 사실상 중증 저하로, 임상적으로는 기능성 담낭장애(담낭운동저하) 범주에 해당합니다. 일부 환자에서 영상상 이상이 경미해도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만 현재 교수 의견이 일관되게 “비담도성”이라면, 담낭 유발통인지 확인하는 기능적 접근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지방식 후 통증 재현 여부, 또는 CCK 자극 시 통증 유발 여부 등이 참고됩니다.

    셋째, 비만세포 활성 또는 알레르기 연관 질환 평가입니다. 식후 두드러기, 전신 증상, 브레인포그는 단순 위장 문제로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이 경우는 알레르기내과에서 혈중 트립타제, 히스타민 관련 검사, 필요 시 비만세포 활성증후군 평가를 고려합니다. 이는 통증 자체보다는 동반 증상의 원인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넷째, 기능성 내장통 또는 신경과민 상태입니다. 장내 증상(SIBO 추정)이 호전됐는데 통증만 지속된다면, 중추 감작 또는 내장 과민성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 경우는 소화기내과에서 기능성 통증으로 접근하거나, 필요 시 신경과 협진을 고려합니다.

    정리하면, 현재 단계에서 가장 실질적인 다음 접근은

    재활의학과 또는 척추 전문 정형외과에서 흉추 MRI 포함한 구조 평가

    알레르기내과에서 비만세포 활성 관련 평가

    소화기내과에서 기능성 담낭장애 여부 재검토

    이 세 축을 병행하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핵심은 “담낭 문제 하나로 설명되지 않는 통증”이며, 특히 흉추-늑간신경 기원 통증 감별이 가장 우선순위가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