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처음에 가스불 없이 물이 끓는 거 보고 신기했던 기억이
나네요ㅎㅎ 질문하신 내용 알기 쉽게 정리해 드릴게요!
1. 냄비가 저절로 뜨거워지는 원리 (전자기유도)
인덕션은 상판 자체가 뜨거워지는 게 아니라 '전자기유도'라는
원리를 써요.
인덕션 유리 상판 아래에 있는 코일에 전류를 흘려보내면
눈에 안 보이는 자기장이 생깁니다.
이 상태에서 철이 든 냄비를 딱 올리면, 자기장 변화 때문에
냄비 바닥에 소용돌이 전류가 발생해요.
전류가 냄비 바닥의 저항과 부딪히면서 스스로 열을 내는 방식
즉, 상판이 냄비를 데우는 게 아니라 냄비 바닥 자체가
미니 히터처럼 변해서 끓는 것이라 생각하시면 돼요.
그래서 냄비를 싹 들어 올리면 자기장이 끊기면서
열도 바로 멈추고요.
2. 아무 냄비나 못 쓰는 이유
인덕션은 자기장과 반응해서 전류를 일으킬 수 있는
'철 성분'이 바닥에 무조건 있어야 해요.
무쇠 솥, 자석이 붙는 스테인리스 냄비, 법랑 등
뚝배기(도자기), 유리 냄비, 알루미늄이나 구리 냄비
(자석 대봤을 때 안 붙으면 100% 안 됩니다ㅠㅠ)
꿀팁
집에 있는 냄비 바닥에 냉장고 자석 같은 걸 붙여보세요!
찰싹 잘 붙으면 인덕션용으로 합격입니다.
3. 가스레인지나 일반 전기레인지(하이라이트)랑 비교하면?
성능이나 안전면에서는 인덕션이 압승입니다!
열효율 (에너지 절약)
냄비 자체를 직접 달구니까 열 손실이 거의 없어서 물이 엄청
빨리 끓어요.
불꽃 열이 옆으로 다 새나가지 않나요?
그래서 효율이 좀 떨어져요.
상판을 먼저 빨갛게 달구는 방식이라 인덕션보다는 느립니다.
안전성과 유해 물질
가스레인지는 불꽃 때문에 화재 위험도 있고 일산화탄소 같은
유해가스가 나와서 환기가 필수죠.
하이라이트는 전원을 꺼도 상판이 벌겋게 열기가 오래 남아서
잘못 만지면 화상 입기 딱 좋아요.
반면에 인덕션은 불꽃도 없고, 냄비에서 옮겨온 미열만 잠깐
남아서 상대적으로 훨씬 안전하고 실내 공기도 쾌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