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달리 동물들이 RNA바이러스에 왜 취약한가요
사람은 DNA형 바이러스계에 많이 감염된다고 하는데요
그런데 사람과 다르게 일반 동물들은 왜 RNA바이러스에 더 취약하고 감염되나요
먼저 DNA는 RNA보다 훨씬 안정적인 분자입니다.
DNA 바이러스는 복제 과정에서 오류를 교정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어 유전체의 변이가 적습니다. 이는 숙주 세포 내에서 안정적으로 증식하고 만성 감염을 일으키는 데 유리할 수 있어 사람과 같이 수명이 긴 숙주에게는 이러한 안정적인 특성이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반면 RNA는 DNA보다 불안정한 분자이며, RNA 바이러스는 복제 과정에서 오류를 교정하는 기능이 없어 유전체의 변이가 매우 잦습니다. 이러한 높은 변이율은 새로운 환경이나 숙주에 빠르게 적응하고 숙주 면역 체계를 회피하는 데 유리합니다. 수명이 짧고 개체군 내 유전적 다양성이 높은 동물들에게는 이러한 특성이 RNA 바이러스가 널리 퍼지는 데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 것이죠.
하지만, 이는 일반적인 경향이며, 모든 DNA 바이러스가 사람에게 더 잘 감염되고 모든 RNA 바이러스가 다른 동물에게 더 잘 감염되는 것은 아닙니다.
결과적으로 사람과 다른 동물의 DNA 및 RNA 바이러스에 대한 감수성 차이는 바이러스 자체의 유전적 특성 및 복제 방식, 그리고 숙주의 생리적 및 면역학적 특성에 의해 결정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동물이 RNA바이러스에 더 취약한 이유는 면역체계의 차이와 생활환경 때문입니다. 사람은 진화 과정에서 면역 시스템이 정교하게 발달해 RNA바이러스에 대한 방어 기전이 상대적으로 강합니다. 반면 동물들은 야생 환경에 살면서 다양한 RNA바이러스에 반복적으로 노출되고, RNA바이러스가 변이가 빠르기 때문에 면역 대응이 어렵습니다. 또한 RNA바이러스는 다양한 숙주에 쉽게 적응하는 특성이 있어 동물에 빠르게 퍼지고 감염되는 경향이 강합니다.
안녕하세요. 안상우 전문가입니다.
RNA바이러스는 DNA바이러스 보다 변이가 잘 일어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동물들이나 사람들나 해당 바이러스에 대해서 취약한 경우가 많습니다.
변이가 일어나면 몸의 면역체계에서 해당 바이러스에 반응하는 속도가 늦어지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