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의 주요 산유국들은 대부분 페르시아만 안쪽에 위치해 있는데
이 지역에서 바다로 나가려면 사실상 하나의 출구를 지나야합니다.
그 출구가 바로 호르무즈해협인데요.
겉으로 보기에는 주변에 바다가 많아 보이지만 실제로는 육지로 둘러싸여 있어 이 해협을 거치지 않고서는 외부로 나가기 어렵습니다.
물론 완전히 다른 방법이 없는건 아닌데요.
일부 국가는 원유를 파이프라인을 통해 다른 바다 쪽으로 보내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사우디아라비아나 아랍에미리트는 일부 물량을 홍해나 오만만 방향으로 보내는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방식은 운송할 수 있는 양이 제한적이고 모든 국가가 이런 시설을 갖춘 것도 아니기때문에 전체 원유 수출을 대체하기에는 부족합니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항로를 크게 돌아가는 것을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로는 거리와 비용이 크게 증가하고 시간도 오래 걸려 경제성이 떨어지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원유는 가장 짧고 효율적인 경로인 호르무즈해협을 이용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