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박재화 전문가입니다.
여러 전파가 같은 공간에 있어도 주파수, 시간, 코드, 변조 방식이 서로 다르면 수신기가 원하는 신호만 골라낼 수 있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 라디오처럼 특정 주파수 대역만 통과시키는 필터를 이용해서 필요한 신호만 선택하는 것입니다. 와이파이와 블루투스는 같은 2.4GHz 대역을 쓰기도 하지만 서로 다른 채널과 통신 규칙을 사용해 데이터를 구분합니다. 블루투스는 주파수를 빠르게 바꾸는 주파수 도약 방식을 사용해 다른 신호와 계속 겹치는 것을 줄이기도 합니다.
수신기는 선택한 신호의 변조 규칙을 알고 있기 때문에 섞여 들어온 전파 중에서 원하는 데이터만 복원할 수 있습니다. 다만 같은 주파수와 시간에 강한 신호가 겹치면 간섭이 생겨 속도가 떨어지거나 재전송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무선통신은 전파가 섞이지 않는 것이 아니라 주파수와 통신 규칙을 나눠 서로를 구별하도록 설계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