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90이 넘어도 지병도 없고 건강한 분들은 텔로미어가 안 짧아져서인가요?

나이가 자꾸 먹을수록 늙고 병들기 마련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병도 없고 신체 나이가 숫자 나이에 비해 젊은 분들도 있더라구요. 텔로미어가 짧아지면 질병도 잘 걸리고 노화가 된다고 하던데 오래 장수하시는 분들은 텔로미어가 짧아지지 않고 유지가 잘 된다고 볼 수 있나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굴뚝새님. 이중철 전문가입니다.

    직관적으로 말하면, 90세가 넘어도 건강한 분들이 꼭 텔로미어가 전혀 안 짧아진다고 보기는 어렵답니다. 텔로미어는 누구나 세포 분열과 함께 짧아지지만, 짧아지는 속도와 그 영향이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고령이어도 상대적으로 건강하게 지내는 분이 생기거든요.

    1. 텔로미어와 노화?

    텔로미어는 염색체 끝을 보호하는 구조로, 세포가 분열할 때마다 조금씩 짧아지는데요. 일반적으로 텔로미어가 너무 짧아지면 세포 분열 능력이 떨어지고, 세포 노화나 기능 저하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텔로미어는 노화의 한 지표로는 유용하지만, 노화 전체를 설명하는 단 하나의 원인은 아닌 것이지요.

    2. 그러면, 오래 건강한 분들의 이유는요?

    장수하고 건강한 분들은 텔로미어가 완전히 멈춰 있는 것이 아니라, 짧아지는 속도가 비교적 느리거나 손상이 적을 가능성이 있어요. 생활습관, 만성염증, 산화스트레스, 수면, 운동, 흡연 여부 같은 요소가 텔로미어 소모 속도에 영향을 줄 수 있거든요. 즉, 같은 90세라도 몸 안의 세포 노화 상태는 사람마다 크게 다를 수 있답니다.

    3. 단순히 텔로미어만 보면 안 되는 이유는요?

    텔로미어가 길다고 무조건 건강한 것도 아닌데요. 어떤 연구에서는 텔로미어가 너무 짧은 경우뿐 아니라 너무 긴 경우도 특정 암 위험과 연관될 수 있다고 보고하고 있어요. 또한 실제 건강 상태는 혈관, 면역, 근육량, 대사, 염증, 생활습관, 유전이 함께 결정해요. 그래서 오래 사는 분을 볼 때 텔로미어 하나만으로 설명하는 것은 정확하지 않답니다.

    4. 더 정확한 해석은..

    따라서, 장수하시는 분들을 텔로미어가 짧아지지 않았다고 단정하는 것은 무리인데요. 더 정확하게는 텔로미어 단축 속도가 느렸거나, 손상과 회복의 균형이 좋았고, 전반적인 노화 관련 질환이 적었다고 보는 편이 맞답니다. 즉, 텔로미어는 노화 퍼즐의 중요한 조각이지만 전부는 아닌 것이지요.

    정리하자면,

    오래 건강한 분들은 텔로미어가 아예 안 짧아진 사람이 아니라, 텔로미어 단축과 세포 손상이 비교적 늦고 전신 상태가 좋아서 건강 수명이 긴 경우로 보는 것이 더 정확하답니다.

    ※ 질문자님을 포함하여 소중한 분들의 건강, 재산과 안전을 지키고, 혹시나 발생할 수 있을 다양한 문제 상황에 놓이지 않기 위해서라도 저를 포함하여 다양한 토픽에서 활동하는 모든 전문가분들의 아하 지식커뮤니티에서의 답변은 예외 없이 참고 용도로만 유용하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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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그렇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장수를 하시고 신체 나이가 젊은 분들은 일반인보다 텔로미어 길이가 길고 감소 속도도 훨씬 느립니다.

    또한 세포 속 텔로미어 복구 효소가 활발해서 노화를 늦추는 능력이 뛰어납니다.

    하지만 텔로미어가 무작정 길면 세포가 죽지 않고 돌연변이를 일으켜 암 발생 위험이 높아집니다.

    즉, 무조건 긴 것보다 암에 걸리지 않으면서 세포를 지키는 최적의 균형 유지가 장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죠.

  • 안녕하세요.

    말씀해주신 텔로미어는 노화와 관련이 있는 중요한 요소인 것은 맞지만 90세가 넘도록 건강하게 사는 분들이 텔로미어가 안 짧아져서 건강한 것은 아닙니다. 텔로미어는 염색체 끝부분에 있는 보호 구조로, 세포가 분열할 때마다 조금씩 짧아지는 경향이 있는데요, 텔로미어가 지나치게 짧아지면 세포 분열 능력이 떨어지고 조직 재생이 어려워져 노화와 일부 질병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평균적으로는 텔로미어가 긴 사람이 건강한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인간의 노화는 텔로미어 외에도 DNA 손상 축적, 미토콘드리아 기능 저하, 만성 염증, 단백질 변성, 줄기세포 감소, 면역계 노화 등 수많은 생물학적 과정이 동시에 작용합니다. 따라서 텔로미어가 비교적 길어도 건강이 나쁠 수 있고, 반대로 텔로미어가 평균 수준으로 짧아졌더라도 매우 건강하게 장수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90세 이상 장수자들을 연구해 보면 몇 가지 공통점이 발견되는데요, 유전적으로 심혈관질환에 강한 경우가 많고, 혈압과 혈당 조절이 잘 되며, 만성 염증 수치가 낮고, 면역계 기능이 비교적 잘 유지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규칙적인 운동, 적절한 체중, 금연, 충분한 수면 같은 생활습관도 큰 영향을 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