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마실 때 ‘천천히 조금씩’ 마시는 게 더 좋은 이유가 뭔가요?
갈증나면 한 번에 벌컥 마시게 되는데, 주변에서 “물은 조금씩 자주 마셔야 몸에 좋다”고 하더라고요. 그냥 위에 부담 줄이자는 말인지, 아니면 흡수 속도 같은 게 다른 건지 궁금해요.
안녕하세요. 권보영 영양사입니다.
물은 ‘조금씩 천천히 자주’ 마시는 것이 건강에 더 좋은 이유는 체내 수분 흡수 효율과 장기 부담 감소 때문입니다.
한꺼번에 많은 양을 마시면 위에 갑작스러운 압력이 가해지고, 체내에서 필요한 양 이상은 소변으로 빠르게 배출되어 수분 공급이 비효율적일 수 있어요. 특히 운동 후나 갈증이 심할 때 벌컥 마시면 일시적으로 속이 더부룩하거나 전해질 불균형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반면에 작은 양을 천천히, 자주 마시면 수분이 조금씩 체내로 흡수되어 혈액, 세포, 장기 등에 골고루 전달되고 부작용 없이 유지될 수 있습니다. 이는 특히 신장 건강 유지, 혈액순환 개선, 체온 조절, 피로 회복에 도움이 되며, 혈당 관리 측면에서도 혈류 안정에 기여해 간접적인 효과도 있습니다.
갈증이 심해도 벌컥 마시기보다는 입에 머금듯 천천히 마시는 습관이 건강을 지키는 좋은 방법입니다.
안녕하세요. 류호연 영양사입니다.
물을 섭취하면 우리 몸속에서 약2시간 정도 순환한 후 소변으로 배출됩니다. 그런데 한꺼번에 많은 물을 마시면 콩팥이 소변을 걸러내다가 공회전을 하게 됩니다. 따라서 물은 1회에 약200ml 정도를 천천히 씹듯이 마시는게 좋습니다.
안녕하세요. 정준민 영양전문가입니다.
천천히 조금씩 마시면 위장에 부담을 덜고, 신체가 물을 흡수할 시간을 줄 수 있어요
이로 인해 혈중 수분 농도가 안정적을 ㅗ유지되며 전해질 균형과 흡수 효율도 좋아 질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