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라에서 느끼는 맛이 이상하다고 해서 꼭 입맛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콜라는 캐러멜 색소와 향료, 산미를 내는 성분, 탄산과 당류가 함께 들어가서 단맛만 나는 음료와는 꽤 복합적인 맛이 납니다. 특히 탄산이 빠지거나 미지근해지면 단맛과 향료의 느낌이 더 두드러지고, 마신 뒤에는 산미 때문에 입안이 텁텁하거나 씁쓸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캔이나 페트병을 개봉한 뒤 오래 두었거나 보관 온도가 높았을 때도 맛이 달라집니다. 같은 브랜드라도 제조 시기와 용기, 얼음의 양에 따라 미세한 차이가 생길 수 있고요. 우선 새 제품을 충분히 차갑게 해서 한두 모금만 비교해 보세요. 냄새가 평소와 다르거나 금속성·화학적인 맛이 강하고, 유통기한이나 용기 상태가 이상하다면 마시지 않는 편이 안전합니다. 특정 음료뿐 아니라 여러 음식에서 갑자기 맛이 이상하게 느껴진다면 구강 건조, 감기나 코막힘, 복용 중인 약의 영향도 있을 수 있으니 그때는 몸 상태를 함께 살펴보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