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하신 몽롱함, 초점이 잘 안 맞는 느낌은 실제로 20대에서도 흔히 호소되는 증상입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수면 부족, 수면의 질 저하, 과도한 스마트폰·모니터 사용, 만성 피로, 스트레스, 불안 상태입니다. 이 경우 뇌가 또렷하게 각성되지 않아 멍한 느낌, 시야가 흐릿한 느낌, 집중이 안 되는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다만 증상이 오래 지속되거나 평소에도 자주 피로하다면 기본적인 혈액검사는 한 번 받아보는 것이 무리는 아닙니다. 보통 빈혈, 갑상선 기능 이상, 비타민 D·B12 결핍, 간·신장 기능, 혈당 이상 정도를 확인합니다. 검사에서 이상이 없으면 생활 리듬 교정과 휴식, 수면 관리가 우선이고, 불안이나 우울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신경과나 정신건강의학과 평가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갑자기 심해지거나 어지럼, 시야 장애, 두통, 감각 이상이 동반되면 단순 피로로 보지 말고 바로 진료를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