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정훈 심리상담사/경제·금융/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문제의 발단은 2000년 5월의 닷컴버블 붕괴와 2001년 9·11 테러 사태에 따른 경기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실시된 미국의 저금리정책과 주택경기 부양정책입니다. 경기부양책으로 주택가격이 치솟자 모두들 앞다투어 싼 이자로 주택을 구입하기 시작했고, 주택수요가 많아지자 가격이 다시 오르는 악순환이 반복되었습니다.
하지만 2005년 주택경기 과열을 억제하기 위해 미국 중앙은행이 금리를 올리자 이번에는 반대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모기지론 금리가 상승하면서 연체율이 치솟고, 주택시장은 얼어붙고 말았습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업체가 부실화하고 서브프라임 대출채권을 기초로 발행된 파생금융상품에 투자한 투자회사의 생존이 위협받았습니다.
2008년 9월15일. 세계 금융의 심장부인 미국 월가에 격렬한 파열음이 불거졌습니다. 비우량 주택담보대출(서브프라임 모기지)에 대한 투자 실패로 자산 6300억달러, 154년 역사의 미국 4위 투자은행 리먼브러더스가 파산했습니다. 메릴린치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에 인수됐고, 서브프라임 모기지와 관련된 신용부도스와프(CDS·기업의 부도위험을 거래하는 파생상품)에 투자한 세계 최대 보험회사 AIG도 파산 직전에 내몰렸습니다. 주가가 폭락하고 월가는 패닉 상태에 빠졌다. ‘검은 월요일’이었습니다. 월가의 금융위기는 미국 내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세계 금융시장이 요동쳤고, 금융 불안으로 투자와 소비가 급랭하면서 세계경제가 동반 침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