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 소리가 9~10층까지도 들린다고 해서 걱정입니다.

저는 대학교 입시로 피아노를 전공하기 위해 밤늦게까지 피아노 치는 것이 이미 재작년부터 습관화되어 있었습니다. 이르면 9시 초반 더 심하면 9시 56~57분(이른바 제가 95.6~95.7이라고 부르는 시간), 심지어 10시 반까지도 피아노를 연습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오늘 조금 전에 9층에 사는 아줌마를 만났는데, 제가 치는 피아노 소리가 13층인데 거기까지도 들린다고 들었습니다.

이렇게 저처럼 밤늦게까지 피아노 치는 습관이 습관화되면 한두 층 밑에뿐만 아니라 3~5층 밑에까지도 들릴 수 있나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네 충분히 드릴 수 있을것 같습니다. 피아노 연습도 중요하지만 너무 늦은 시간까지는 이웃을 배려해서 치지 않는것이 더 좋을것 같아요.

  • 네, 충분히 들릴 수 있습니다. 오히려 한두 층 바로 밑보다 구조에 따라 몇 층 더 아래에서 소음이 더 크게 증폭되어 들리기도 합니다.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고체전달음(진동)의 특성: 피아노는 건반을 누르고 페달을 밟을 때 발생하는 강력한 진동이 피아노 다리를 통해 바닥으로 직접 전달됩니다. 이 진동이 아파트의 단단한 콘크리트 벽과 바닥(골조)을 타고 건물 전체로 퍼져나가기 때문에, 3~5층 아래는 물론이고 대각선 방향에 있는 세대까지 소리가 전달될 수 있습니다.

     야간 시간대 주변 소음 감소: 밤 9시~10시 이후에는 주변의 생활 소음(자동차 소리, TV 소리 등)이 급격히 줄어듭니다. 낮에는 묻히던 피아노 소리가 밤에는 훨씬 선명하고 크게 들리게 됩니다.

    아파트에서 밤 9시~10시 반에 피아노를 생음으로 연주하는 것은 이웃에게 큰 스트레스가 될 수 있고, 향후 민원이나 갈등으로 이어지면 질문자님의 연습 흐름도 깨질 수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방법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디지털 피아노 또는 사일런트(Silent) 시스템 활용: 밤 9시 이후 연습에는 헤드폰을 끼고 연주할 수 있는 디지털 피아노를 사용하거나, 기존 어쿠스틱 피아노에 사일런트 방음 장치를 설치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방음 매트 및 소음 키퍼 설치: 피아노 다리 밑에 진동을 흡수하는 '방음 방진 소음 키퍼'를 설치하고, 피아노가 있는 방 바닥에 두꺼운 매트를 깔면 고체로 전달되는 진동을 상당 부분 줄일 수 있습니다.

     벽면 방음재 부착: 피아노가 벽에 바짝 붙어 있다면 벽을 타고 소리가 울립니다. 벽에서 최소 10~20cm 떨어뜨려 배치하고, 피아노 뒤편 벽번에 계란판 흡음재 등을 붙여주면 도움이 됩니다.

  • 피아노 소리는 건물의 구조에 따라 여러 층에 전달이 될 수 있습니다.

    야간에는 주변 소음이 적으니 작은 소리도 더 멀리, 더 크게 들리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3~5층 이상도 울림이 형태로 전달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말씀하신 시간은 너무 늦은 시간인 만큼 그 시간에는 피아노를 치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