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아버지께서 70세이신데 사구체여과율이 40대가 나오셨데요
성별
남성
나이대
70대 +
기저질환
고혈압
복용중인 약
고혈압, 통풍
아버지께서 혈액검사를 한번 하셨는데 70세이신데 사구체여과율이 40대가 나오셨대요. 근데 원래 70세 정도면 이 정도 수치가 정상인가요? 20대로 떨어지면 투석할수있는거 맞나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김선도 의사입니다.
현재 연세를 고려하셨을때 사구체 여과율이 낮은 편이긴 합니다. 현재는 투석이 꼭 필요하진 않을것으로 사료되지만 신장내과 선생님과 상담 권유드립니다.
사구체여과율(estimated glomerular filtration rate, eGFR)은 신장 기능을 반영하는 지표입니다. 70세에서 eGFR이 40대라면 만성콩팥병 3b단계에 해당합니다. 노화에 따라 eGFR이 감소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70세라고 해서 40대가 정상으로 간주되지는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70세에서도 60 이상이면 비교적 보존된 기능으로 봅니다. 따라서 40대는 연령을 감안해도 중등도 신기능 저하로 해석합니다.
현재 단계에서는 투석 대상은 아닙니다. 투석은 보통 eGFR이 15 미만이면서 요독 증상(식욕부진, 구토, 부종, 고칼륨혈증, 대사성 산증 등)이 동반될 때 고려합니다. 단순히 20대로 떨어졌다는 이유만으로 바로 투석을 시작하지는 않습니다. 20대는 만성콩팥병 4단계에 해당하며, 이 시점에서는 투석 준비(혈관 접근로 계획 등)를 논의하는 단계입니다.
중요한 것은 진행 속도입니다. 고혈압과 통풍은 모두 신기능 저하를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혈압을 130/80 mmHg 미만으로 엄격히 조절하고, 요산 관리도 병행해야 합니다. 단백뇨 유무도 예후에 중요하므로 소변검사 확인이 필요합니다. 또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사용은 피해야 합니다.
현재 수치가 일시적 변동인지, 3개월 이상 지속된 만성 변화인지 확인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안녕하세요. 서민석 의사입니다.
많이 놀라셨을 것 같습니다. 70대라고 해도 신기능은 정상으로 유지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물론 나이가 들면서 점차 신장기능이 저하되기는 하지요. 아마 아버님은 고혈압이나 통풍 관련해서 신기능이 저하되었을 가능성을 고려해야 될 것 같습니다. 일단 목표는 투석은 하지 않고 지내시도록 관리하는 겁니다. 문의 주신대로 15이하로 저하되면 투석도 고려해야 되기 때문입니다. 고혈압 조절을 잘하시고, 신장에 나쁜 영향을 주는 소염 진통제나, 조영제 등을 최대한 피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