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상 병변은 둥글고 비교적 경계가 뚜렷하며, 중심부가 붉게 융기되어 있고 주변에 색소 침착이 동반된 형태입니다. 반복적으로 염증이 생긴다는 점을 고려하면 단순 여드름보다는 색소성 모반(점) 위에 이차적으로 모낭염이나 자극성 염증이 반복되는 상황 가능성이 있습니다. 두피는 피지 분비가 많고 면도나 손으로 짜는 자극이 반복되면 모반 표면이 쉽게 손상되어 염증이 재발할 수 있습니다.
현재 설명대로 4년 이상 크기 변화가 거의 없고, 비대칭·경계 불규칙·색 변화·급격한 성장·자발적 출혈 등의 소견이 뚜렷하지 않다면 악성 흑색종 가능성은 높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다만 사진만으로는 진단이 확정되지 않으며, 특히 두피 병변은 육안 판단이 어려워 피부과에서 더모스코피(dermoscopy)로 평가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염증이 반복된다면 단순 경과 관찰보다는 국소마취 후 절제 생검(excisional biopsy)으로 제거하는 것이 재발 방지와 조직학적 확인 측면에서 합리적입니다. 두피는 봉합이 필요할 수 있으나, 작은 병변은 비교적 간단히 시행됩니다.
현재는 손으로 짜지 말고, 염증 시에는 항생제 연고를 단기간 사용하는 정도로 관리하시고, 반복된다면 피부과 방문을 권합니다. 최근 6개월 내 색이 더 진해지거나 모양이 변한 적은 없었는지 확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