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호진 전문가입니다.
좋은 것이라고 무조건 유행하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생각보다 훨씬 관성적인 생물입니다.
인체공학적이라서 연습만 하면 타자 속도가 10배가 되는 키보드가 이미 개발 되었지만
사람들이 이미 쓰던 걸 바꾸기 귀찮아서 지금 님과 제가 쓰는 이 키보드가 계속 사용될 정도로 변화를 싫어하죠.
심지어, 당시 한글은 2류 글자 취급 이었습니다.
중국의 한자가 학문 전체를 지배하는 상황이었고
표의 문자의 함축성을 철저히 활용하도록 대부분 분야가 이미 개발이 끝난 상황에서는
"배우고 쓰기 쉽다" 라는 한글의 특성은 오히려 계급을 해치는 행동이고
중국에게 시비거는 행동이죠
현대로 비유하자면.
당시에 한글문학을 만든다는 것은
"크크루 삥뽕 미국 개허접 쓰레기 ㅇㅈ? ㅇㅆㅇㅈ~" 같은 문장을
그냥 한글도 아니고 뭐 지 혼자 만든 이상한 폰트로 쓴다는 그런 느낌인데
이걸 양반들이 할 수가 있나요. 하더라도 익명으로 몰래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