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과 설명을 종합하면 사타구니 백선이 지나간 뒤 남는 변화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전에 백선으로 의심되던 병변이 있던 자리라는 점을 고려하면, 현재 보이는 하얗게 뜬 느낌은 곰팡이가 활발히 증식하는 상태라기보다는 염증 후 피부색 변화이거나, 반복된 습기와 마찰로 인한 경미한 간찰진 소견에 가깝습니다.
가렵지 않고, 각질이 두드러지지 않으며, 범위가 급격히 넓어지지 않는다면 급하게 악화될 가능성은 낮은 편입니다. 다만 사타구니는 습하고 밀폐되기 쉬운 부위라 재발이 잦아, 관리가 중요합니다. 속옷은 통풍이 잘되는 면 소재를 사용하고, 운동이나 샤워 후에는 물기를 충분히 말리는 것이 좋습니다. 특별한 증상이 없다면 강한 연고를 임의로 바를 필요는 없고, 보습 위주의 관리로 경과 관찰이 가능합니다.
다만 가려움이 생기거나, 경계가 뚜렷한 붉은 테두리와 함께 번지거나, 각질이 다시 뚜렷해지면 백선 재발 가능성을 고려해 피부과 진료를 받아 항진균제 치료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