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경색, 당뇨환자는 뇌경색 재발 위험이 높나요?

성별

남성

나이대

60대

기저질환

당뇨

저희 아버지가 작년에 경동맥 협착으로 인해 뇌경색이 왔었고 스텐트 시술을 받았고, 지금은 가볍게 걸을 수는 있지만 편마비 살짝 있는 상태라서 한쪽 다리와 팔에 힘이 많이 못 들어가서 일상생활에 많이 지장받아서 재활병원에 입원하여 재활치료 받고있고, 혈관성 치매 진단은 따로 안 받았지만 혈관성 치매가 의심될정도로 인지기능이 많이 저하된 상태라고 합니다. 뇌경색 발병 3~4년 전에 심하지 않은 지주막하 출혈로 다른 병원 신경과에 일주일 입원치료도 받은 적이 있습니다.

담당 재활의학과 선생님은

지주막하 출혈과 뇌경색과 같은 과거력과 당뇨 같은 위험인자도 가지고 있고 안 좋은 인자들은 다 가지고 있다고 뇌졸중이 재발할 가능성이 높다고 하는데 맞나요? 경동맥 스텐트시술도 했는데 재발 가능성이 낮지 않나요?

솔직히 약만 잘 챙겨먹으면 되지 않나요?

일단 지금은 당뇨약, 항혈전제,고지혈증약을 꾸준히 병원에서 주는 대로 먹고 있고, 재활운동도 하고 있고, 병원에서 나오는 밥만 먹고 하니 혈당관리는 잘 되고 있는 편입니다.

문제는 퇴원하게 되면 병원에 있을 때 처럼 관리가 잘 안 되어서 또 뇌경색이 발병할까 걱정이 되는데

퇴원해서 처방 받은 약만 잘 챙겨먹으면 재발 가능성이

없을까요??

퇴원하면 또 나태해지고 분명 많이 게을러 질 거 같은데, 과자같은 간식도 달라고 화내고 짜증낼거고 .. 자기 요구대러 안 해주면 난리 나니까 어쩔 수 없이 해줘야되고요..그래서 병원에 있으면 규칙적으로 생활하고 관리가 되어서 좋을거 같은데

자꾸 아버지는 퇴원시켜달라고 떼 쓰네요..

퇴원해도 처방 해준 약만 잘 챙겨 먹으면 큰

문제 없겠죠?? 술 담배는 다 끊어서 안 합니다.

65세 남성입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담당 재활의학과 선생님 말씀이 맞습니다. 경동맥 스텐트 시술을 했다고 해서 재발 위험이 낮아지는 건 아닙니다. 스텐트는 협착된 그 부위 혈류를 회복시킨 것이고, 뇌경색을 일으키는 기전은 경동맥 협착 외에도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당뇨는 혈관 내피를 지속적으로 손상시키고 죽상경화를 가속화하기 때문에, 혈당이 잘 관리되더라도 이미 진행된 혈관 손상은 되돌릴 수 없습니다. 여기에 과거 지주막하 출혈력까지 있으니 뇌혈관 자체의 취약성이 높은 상태입니다.

    약만 잘 드시면 된다는 생각은 절반만 맞습니다. 항혈전제, 고지혈증약, 당뇨약은 재발 위험을 낮추는 핵심 치료이고 반드시 유지해야 합니다. 그런데 약이 담당하는 건 혈전 생성 억제와 혈관 위험인자 조절이지, 식이와 혈당 관리를 대신하지는 못합니다. 퇴원 후 달고 짠 음식이 늘어나고 활동량이 줄면 혈당과 혈압이 올라가고, 이게 약 효과를 상쇄합니다.

    현실적으로 걱정되시는 부분, 즉 퇴원 후 관리가 흐트러지는 문제는 보호자 혼자 감당하기 어렵습니다. 퇴원 전에 담당 선생님께 외래 추적 일정을 구체적으로 잡아두시고, 가능하다면 방문 재활이나 낮 병동 재활 프로그램을 연계하는 방향을 상의해 보시길 권합니다. 인지기능 저하가 있는 상태에서 환자 스스로 식이 절제를 하기 어렵다는 점도 선생님께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현실적인 조언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술, 담배를 끊으신 건 정말 중요한 부분입니다. 그 상태에서 약 복용과 혈당 관리를 유지하신다면 재발 위험을 최대한 낮추는 조건은 갖추신 겁니다. 완전히 없애는 건 어렵지만,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 현실적인 목표입니다.